선선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죠. 본 기자는 경기도 도서관 독서문화 행사를 취재하였습니다. 수원특례시 팔달구 권광로에 위치한
한아름도서관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지난 9월 20일(금)부터 29(일)일까지 다양한 독서 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도서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한 기자는 9월 28일(토) 방문하여 체험활동과 북콘서트 두 가지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수원특례시 한아름도서관에서 독서 축제가 진행됐다. ⓒ 강이람 기자
체험활동에는 독서 동아리인 ‘다독다독’과 동화구연 동아리인 ‘다드림’이 봉사하며 함께하는
아이싱 쿠키 만들기, 환경 걱정 인형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입구부터 체험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아이싱 쿠키 만들기는
<쿠키 한 입의 인생수업>이라는 책과 연계하여 쿠키에 초코 코팅 시럽을 뿌려 토핑을 하고 말려서 맛있는 쿠키를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환경 걱정 인형 만들기는
<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패션 이야기>라는 책과 연계하여 환경 걱정 인형인 키링을 만드는 활동입니다. 기자는 만들기를 좋아하니 더 즐거운 활동이 되었고, 맛있는 쿠키를 완성해 신이 났습니다.
기자가 만든 환경 걱정 인형 키링과 아이싱 쿠키 ⓒ 강이람 기자
환경 걱정 인형인 키링은 상점에서 구입한 키링보다 더 예쁘고 지구를 아프지 않게
양말목을 재활용하여 만들어 더 의미 있고 재미있었습니다.
체험활동 후 도서관 곳곳에 전시된 책들을 관람하고 이후엔 그림책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북콘서트에 참여하였습니다.
토크콘서트에서 안세정 작가가 우쿨렐레 연주와 노래를 선보였다. ⓒ 강이람 기자
북콘서트가 열린 곳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지하 1층 뮤트오픈홀이었는데 창작과 악기 연습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김소라 작가와 안세정 작가의 작가가 될 수 있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안세정 작가의
<사라질 거야>라는 책을 화면으로 같이 읽었습니다. 안 작가는 책의 소재가 아이의 불평불만을 적어놓은 사소한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책의 소재는 어디서든 다양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힘든 순간이 많을 때 누군가 옆에서 위로의 말을 해준다면 힘이 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위로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김소라 작가도 어렵고 힘들 때 여행을 다녀오면서 힘든 일이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여행’이라는 방법을 통해 한 달 몽골 살기로 책을 내고 몽골에서 쓴 자녀의 일기가 소중한 기록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림 스티커 다섯 조각으로 만든 책과 작가가 출간한 책 ⓒ 강이람 기자
작가의 이야기가 끝난 후
다섯 조각 이야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조그마한 빈 책 종이에 들어있는 무작위의 그림 스티커 다섯 조각을 책에 붙이고 이야기를 만드는 활동이었습니다.
기자는 글쓰기를 좋아해서 이 활동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기자가 만든 다섯 조각 책도 발표하고 김소라 작가에게 그림책 질문 카드를 선물 받았습니다. 책을 읽고 질문 카드를 뽑아서 토론도 하는 것이었는데, 카드를 활용하면 더 재미있는 책 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행사가 열린 한아름도서관 축제 현장에 방문하여 기자는 다시 한번
작가의 꿈을 키우고, 책을 만들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가을 여러분도 동네 도서관을 통해 독서도 하고 다양한 행사도 즐기시면 어떨까요?
경기도의 31개 시군 도서관에서 강연, 북토크,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경기도 사이버도서관(
https://www.library.kr)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