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과 경기도가 주최하고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 평택시, 평택시문화재단,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119 메모리얼데이’가 10월 5일 경기도 평택시 소방관 이병곤길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앞)에서 열렸습니다.
119 메모리얼데이는 559명의 순직 소방공무원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첫 추모문화제입니다.
지난 10월 5일 열린 119메모리얼데이는 순직 소방공무원 559명의 헌신을 기리는 추모문화제이다. 소방영웅길 체험존 모습 ⓒ 이지민 기자
추모문화제에는
소방영웅추모전, 소방영웅길 체험존, 특수차량 전시/포토존, 먹거리존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추모존행사장에서는 총 11개 체험존이 마련됐는데 6개 이상 체험을 한 뒤 스탬프 6개를 채우면 상품(차량용소화기, 스타벅스쿠폰, 리유저블백 중 1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회기자가 소방영웅길 체험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 이지민 기자
체험존에서는 기도폐쇄(하임리히), 초기화재진압 소화기체험, 화재진압 VR체험, 고방관 체력시험체험, 이동안전체험차량(완강기, 지진, 교통안전, 연기미로 )등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영웅길 체험존 곳곳에는 특수차량(특수구급차, 굴절사다리차, 중형펌프차, 제독차, 회복지원차(버스형), 회복지원차(트레일러형), 험지펌프차, 무인방수파괴탑차, 고성능화학차, 화학차, 고가사다리차)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체험존에서 만난
‘하임리히법’이란 음식이나 이물질로 기도가 폐쇄되었을 때 흉부에 강한 압력을 주어서 토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소방관에게 설명을 들은 뒤 직접 모형으로 하임리히법을 배웠는데, 위급상황이 생겼을 때 실제로 쓸 수도 있어 유용했습니다.
초기화재진압 소화기체험에서는 직접 소화기를 이용해서 모형불을 끌 수가 있었습니다. 실제 화제가 난 상황에서는 핀을 뺀 뒤 손잡이를 눌러야 되지만 급한 마음에 손잡이를 누른 상태로 핀을 빼려고 해서 핀이 안 뽑혀서 그대로 소화기를 불길 속에 던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소화기 사용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배우면서 실제 화제 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방관체력시험체험에서는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 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를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1점부터 10점까지 기록에 따라 점수를 매길 수 있습니다.
이동안전체험차량(완강기)은 완강기, 지진, 교통안전, 연기미로 이렇게 4가지로 나뉘는데, 기회기자는 그중에서 완강기를 체험했습니다. 완강기는 고층 건물에 불이 났을 때 몸에 밧줄을 매고 천천히 땅으로 내려올 수 있게 하는 기구입니다. 10층 이하 3층 이상 건물에는 완강기가 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세계소방우표전시관 ⓒ 이지민 기자
소방영웅 체험존에는 다양한 체험존과 함께 세계소방우표전시, 소방인형극장, 특수차량전시, 포토존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소방영웅 추모존에서는
키크니작가가 그린 추모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순직 유가족, 동료 소방관, 일반 국민의 사연을 키크니작가의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다’를 통해 그림과 함께 짧은 메시지가 전달되었습니다.
소방영웅 추모존에 마련된 키크니작가의 추모전시 ⓒ 이지민 기자
추모전시 옆에는
‘이제는 우리가 ‘안’전한 마음 전하기‘ 부스가 마련됐다. 시민들이 포스트잇에
순직 소방관들에게 전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과 소방관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쓸 수 있었습니다. 기회기자도 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중앙소방악대의 추모 연주 모습 ⓒ 이지민 기자
오후에는 개막식과 함께 추모기념행진 퍼레이드, 소방업무와 순직에 관한 이야기 및 공연 등이 진행됐습니다.
소방관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소방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소방관님 감사합니다. 당신들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