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세계적 석학과 유명 인사를 초청해 글로벌 의제를 놓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자리로, 올해 처음 실시된다.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10월 24일과 25일 총 2일 동안 진행되며,
15개국에서 3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데 연사들은 AI와 휴머노믹스가 주제로 토론한다.
이날 자리에서 AI 기술이 경기도의 혁신적인 정책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모든 이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방법, 그리고 통합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과 인공지능의 올바른 개발과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AI(Artificial Intelligent)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지능이다. 우리말로는
인공지능이라고 한다. AI는 개발되면서부터 우리에게 많은 기쁨과 고통과 걱정을 안겨주었다. AI는 의학적으로도 발전하여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도 하였지만 전쟁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걱정과 사이버상에서의 범죄가 나타나면서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기도 하다. 그래서
경기도는 올바르고 유익한 인공지능의 개발에 관해 토론을 한다.
휴머노믹스는 무엇일까? 휴머노믹스는 2010년경 바트 윌슨 교수가 제안한 개념으로, 기존 경제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삶의 질과 행복을 중시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한 `사람중심경제`와도 맥을 같이한다.
AI 추억 소환 이벤트 열어
포럼 전에 사전 이벤트로
AI추억 소환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이벤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응모하면 사진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로 영상을 만들어서 증정하는 이벤트다.
경기도는 AI추억소환 이벤트를 25일까지 개최한다. ⓒ 경기도
이벤트에 응모하는 방법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진을 업로드하고 그 사진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싶은지에 대한 설명도 같이 써주면 된다. 사진은 꼭 정면을 보는 것이어야 하고 명확하고 뚜렷하면서 3인 이하여야 한다. 기자는 돌아가신 친할머니의 영상을 제작하고 싶어서 이벤트에 응모했다.
AI추억소환 이벤트 응모 방법 ⓒ 경기도
기자가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응모한 사진 ⓒ 이은찬 기자
기자의
친할머니는 기자가 태어나기 2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기자의 아버지는 이를 많이 아쉬워하셨다. 그래서
아버지는 할머니께서 어린시절 기자를 봤으면 기자의 아버지랑 많이 닮아서 좋아하셨을 거라고 얘기한다. 이 때문에 기자는 아버지의 아쉬움을 풀어드리기 위해 응모했다.
실제 기자는
할머니를 만난 적이 없지만 이번 일로 추억을 하나 만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꼭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실제 영상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과 기대도 된다.
이번 이벤트와 비슷한 사례로, 최근 사망한 가족이나 지인을 인공지능 챗봇 형태로 재현하는 것을
‘데드봇(Deat)` 이라고 한다. 데드봇의 장점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치유 받을 수 있다 ▲죽은 사람을 새롭게 추억할 수 있다 ▲고통을 받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다. 하지만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것으로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상업적으로 활용하거나 데브봇에 너무 집착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처음에는 위와 같은 문제점 때문에 데드봇에 대해 조금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응모를 하고 나서 ‘친할머니를 만날 수 있다니!’와 같은 기쁨을 느낀 후 데드봇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데드봇을 더욱이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또한 위와 같은 문제점은 데드봇에 대한 법률을 만들면 되기에 데드봇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라고 기자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