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교통카드가 있죠. 바로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인데요.
‘The 경기패스’가 사업 시행 5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100만 명 경기도민이 선택한 ‘The 경기패스’의 인기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 경기도청
K-패스 신규 가입자 중 46%가 ‘더 경기패스’ 가입자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드리는 경기도민 맞춤형 교통비 지원 사업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에 경기도민이 가입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K-패스’ 전국 가입자 237만 명(16일 기준) 중 42%인 100만 명이 ‘The 경기패스’ 가입자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는 ‘K-패스’를 이용하는 사람 중에서 경기도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입니다.
경기도 가입자의 높은 비중은 K-패스 신규가입자 추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는데요. K-패스 전국 신규가입자 151만 명 중 The 경기패스 신규가입자가 70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교통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K-패스’. 이 중 경기도 가입자인 ‘The 경기패스’ 가입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 설계 당시 경기도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의 교통특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패스’ 전국 가입자 237만 명(16일 기준) 중 42%인 100만 명이 ‘The 경기패스’ 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10명 중 8명이 혜택 대상자…평균 약 2만 원 환급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요. 바로 ‘K-패스’와 차별화된 경기도민을 위한 추가 혜택입니다.
우선,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매달 이용요금의 20~53%(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여기에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청년의 연령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늘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청년층에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했습니다.
예를 들어 ‘The 경기패스’ 월 7만 원 대중교통 이용 시 ▲청년 2만 1,000원 ▲일반 1만 4,000원 ▲저소득층 3만 7,000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일 년 기준으로 계산하면 ▲청년 25만 2,000원 ▲일반 16만 8,000원 ▲저소득층 44만 4,000원의 교통비를 환급받는 셈입니다.
실제로, The 경기패스 가입자 10만 명 중 약 80%(80만 명)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환급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들은 1인 평균 약 2만 원씩을 환급받고, 환급자 1인 평균 월 대중교통 이용 횟수도 5월 29회에서 8월 40회로 월 10회가량 증가했습니다.
즉, 더 경기패스가 교통 요금 부담 완화는 물론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성시에서 서울시로 광역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 김 모(40대) 씨는 지난달 ‘더 경기패스’로 결재한 교통비 6만 7,700원 중 1만 3,540원을 환급받았습니다.
김 씨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돈 쓰기가 무서운데, 그나마 교통비에서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쓰는 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의식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 이용이 불가한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 경기도청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절감에 연간 24만 원 지원
이와 함께 도는 The 경기패스 이용이 불가한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이 사업은 현재 42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교통비 지원 신청을 한 경기도 거주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사용한 교통비를 분기별 6만 원, 연간 24만 원 한도 내에서 100% 돌려받게 됩니다.
환급 내용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이용한 대중교통 이용액입니다.
만 6세 이상 모든 도민에게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경기도의 맞춤형 교통정책 ‘The 경기패스’ 사업은 19세 이상 The 경기패스 가입자 100만 명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가입자 42만 명을 더해 총 142만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즉, 경기도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271만 명의 절반이 넘는 도민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가 교통비 부담을 줄여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하고, 도내 다른 정책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The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 또는 각 카드사(신한, KB국민, NH농협, 우리, 하나, 삼성, 현대, BC,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이동의즐거움, DGB 유페이) 누리집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 등)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됩니다.
회원가입 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됩니다.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교통복지 #대중교통 #THE경기패스 #더경기패스 #경기패스 #환급 #청소년교통비 #전국_이용_가능 #알뜰교통카드 #월_15회_이상 #무제한_혜택 #최대_53%_환급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 #100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