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은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지속 가능한 관광 활동입니다. 경기도는 다양한 자연환경과 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생태 관광 자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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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넘기다 보니, 어느덧 11월입니다. 통념상 가을로 간주하지만, 11월이 되면 날씨가 추워지고, 나뭇잎이 하나둘 떨어지는 시기이죠.
찬바람을 따라 주말 생태관광 나들이를 떠나시는 건 어떨까요? 금주에는 경기 남부의 생태관광지를 좇아봤습니다. 세 번째로 도내 생태관광지 가운데 의왕 ‘왕송호수·조류생태과학관’, 용인 ‘한택식물원’,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소개합니다.
의왕 왕송호수, 조류생태과학관
의왕 왕송호수 자료 사진.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의왕 왕송호수는 의왕시 부곡동에 있는 면적 약 29만 평의 저수지입니다.
1948년 1월 부곡역(현 의왕역) 남쪽에 조성됐는데요. 왕송호수라는 명칭은 조성할 당시 근처의 지명들을 하나씩 따와서 지어졌다. 본래 이름은 ‘왕송저수지’였고, 여타 저수지들이 그렇듯 농업용으로 만들어졌으나 하류의 많은 지역들이 도시화되면서 농업용보다는 주로 관광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호수에는 잉어, 붕어 등 토종 물고기가 많이 살고 있으며, 호수로 들어가는 초평천에서도 최소 40cm에서 1m에 가까운 큰 잉어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시민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호수 주변을 빙 둘러서 그런지 근처 주민들의 조깅 코스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데크 곳곳에 자전거의 진입을 막는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
문의 및 안내: 031-345-3536
의왕 조류생태박물관 자료 사진. ⓒ 의왕시 공식 블로그
지난 2012년 개관한 의왕 조류생태과학관은 왕송호수에 서식하는 약 97종의 새와 생태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수도권 최초의 담수호 테마과학관입니다.
특히 생생하고 알찬 콘텐츠로 가득 차 있는 교육과 체험학습의 장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곳은 총 5층 규모로 1층에는 생태체험관이 있으며, 2층에는 조류체험관, 조류전시실, 화석전시실, 조류탐조쉼터가, 3층에는 어류전시실과 3D영상실이, 5층에는 왕송전망대가 있습니다.
특히 ‘생태체험관’(1층)의 ‘왕송호수가 꿈꾸는 하모니’는 거대한 스크린에 왕송호수의 물속 세계를 재연한 홀로그램으로 꾸며놓았는데, 마치 호수에 들어가 있는 듯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2층은 새와 관련한 흥미로운 체험 위주의 코너가 마련되어 있고, 3층 어류전시실에는 호수에 서식하는 각종 물고기와 수서곤충 등의 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 1층 로비에 모이면 문화관광 해설사가 들려주는 전시 해설이 진행되며, 조류탐조교실, 청소년 큐레이터 교실, 과학해설사 해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입장료는 ▲성인 5천 원 ▲학생, 군인 3천 원 ▲어린이 1천 원입니다.
주소: 경기도 의왕시 왕송못동로 209(월암동)
문의 및 안내: 031-8086-7490
용인 한택식물원
용인 한택식물원 자료 사진.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용인 한택식물원은 지난 1979년 설립 이래 20만 평의 규모에 자생식물 2,400종과 7,300종의 외래식물 등 1만여 종, 총 730여만 본의 식물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종합식물원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국내외 식물종의 보유와 더불어 식물연구소를 통한 체계적인 연구활동, 국내외 식물원과의 상호교류, 현대화된 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데요.
또한, 환경부로부터 ‘희귀·멸종위기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 지정을 받아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자생지를 복원하는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자연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전시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택식물원은 자연생태원, 수생식물원, 월가든 암석원, 억새원 등 자연환경에 맞게 구성한 아름다운 정원과 다양한 식물품종을 전시한 원추리원, 비비추원, 아이리스원 등이 있습니다.
또한, 어린왕자에서 볼 수 있었던 바오밥나무가 있는 호주온실과 남아프리카온실, 허브식충식물온실,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잔디화단, 쉼터 등 서른여섯 가지의 색다른 정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린이, 청소년 7천 원 ▲성인 1만 원 등입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택로 2(옥산리)
문의 및 안내: 031-333-3558
오산 물향기수목원
오산 물향기수목원 자료 사진.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오산 물향기수목원은 연간 35만 명 이상 방문하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목원 중 한 곳입니다. 1호선 오산대역 앞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은 오산 ‘수청동’(水淸洞)의 지명에서 유래하여 ‘물향기수목원’이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경기도립수목원으로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 2006년 5월 개원했습니다.
34㏊의 규모로 오산시 도심에 조성된 물향기수목원은 물향기산림전시관, 물방울온실, 난대식물원, 분재원, 무궁화동산 등을 비롯한 총 24개의 주제원에 총 1,93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방문자센터, 식물도서관, 전망대, 잔디마당, 숲속 쉼터,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목원은 전철역과 가깝고 경사가 완만하며 그늘과 의자 등 쉼터가 많고,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하여 교통약자, 어린이, 임산부 누구나 걷기 편안하다고 입소문이 났습니다.
물향기수목원은 개인 및 가족, 단체, 계절 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목원 해설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1천5백 원(단체 1천 원) ▲청소년, 군인 1천 원(단체 7백 원) ▲어린이 7백 원(단체 5백 원)입니다.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입니다.
주소: 경기도 오산시 청학로 211(수청동)
문의 및 안내: 0507-1398-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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