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옛 경기도청사에서 마을공동체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사례를 공유하는 ‘2024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을 개최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호박으로 함께 상생하고 성장하며 마을을 키워가고 싶습니다!”
29일 옛 경기도청사에서는 경기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을공동체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바로 ‘2024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 현장입니다.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은 이런 마을공동체의 우수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올해는 ‘도민이 행복한 마을, 마을이 행복한 경기’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습니다.
여기서 마을공동체는 마을이나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자치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주민 모임 또는 비영리단체 말합니다. 경기도는 다양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박연경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경기도는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중물 역할을 통해서 마을공동체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이날 박연경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경기마을공동체한마당은 주민 여러분들이 한 해 동안 마을을 위해 보여주신 노력과 열정을 되새기고 함께 나누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마을 활동은 주민의 자발적인 주도와 참여가 전제될 때 가장 의미가 있고 지속가능하다. 그 중심에는 여러분들, 공동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슬로건이 ‘도민이 행복한 마을 마을이 행복한 경기’다. 오늘 이 자리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는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중물 역할을 통해서 마을공동체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해 동안 달려온 마을공동체들, 최고의 마을은 어디?
경기마을공동체한마당에는 시·군에서 추천을 받은 57개 팀 중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0개 팀이 참여했으며, 그중 상위 10개 팀이 발표를 진행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한 마을공동체의 응원단이 발표자를 응원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경기마을공동체한마당에는 시·군에서 추천을 받은 57개 팀 중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0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그중 상위 10개 팀이 오늘 이 행사에서 발표를 하게 됐는데요.
특히 이 자리에는 31개 시·군에서 온 80여 명의 청중평가단이 참석했습니다. 청중평가단은 마을공동체들의 사례를 듣고 투표를 통해 최종순위를 선정하는 역할로, 평가 기준은 ‘공동체 활동의 자립성’, ‘사례의 확산성’, ‘지역사회 기여도’로 나뉘어졌습니다.
이날 발표를 맡게 된 마을공동체들은 저마다의 색깔과 특징을 선보이며 우수활동 사례들을 차근차근 소개했는데요.
한 해 동안 알찬 활동을 해온 마을공동체 중 최고 마을상은 포천시의 ‘넝쿨넝쿨 달그락 호박마을’이 차지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한 해동안 알찬 활동을 해온 마을공동체들 중 최고마을상은 포천시의 ‘넝쿨넝쿨 달그락 호박마을’이 차지했습니다.
포천시 넝쿨넝쿨 달그락 호박마을은 마을 특화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공동체 소득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 지역 소멸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자 모인공동체입니다. 특히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마을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조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호박마을에서는 ▲마을 주민의 문화 여가 및 문화 생활 개선을 위한 평생학습센터 운영 ▲마을 주민의 이야기를 담은 호박마을 어르신 그림책 출간 ▲마을 정원사 교육 및 협동조합 설립 ▲호박마을 특화상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수업 운영 ▲마을 자체 축제 ‘호박나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날 최고 마을상을 비롯해 우수 마을상, 감동 마을상, 사랑 마을상, 함께 마을상 등 총 20개의 상들이 마을공동체들에게 수여됐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이외에도 우수 마을상에는 평택시 포승아동돌봄센터와 시흥시 다문화사랑방이 수상했습니다. 감동 마을상에는 ▲의정부 의정부마을넷 ▲화성 동탄마을공동체 ▲구리시 가가호호, 나누담, 울타리, 21세기 봉사클럽 연합 ▲시흥시 온정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안산시 취암히스토리 ▲광주시 우물가 The Well ▲양평군 지평3리 새마을회가 수상했습니다.
이날 발표를 하지 못했지만 우수사례로 꼽힌 나머지 마을공동체 10곳도 각각 사랑 마을상, 함께 마을상을 수상했습니다.
최고 마을상을 수상한 포천시 호박마을의 이장 김윤순 씨는 “그동안 공동체 활동을 하며 얻은 결실을 알리고 싶어 나오게 됐는데, 이렇게 최고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그동안 고생하신 공동체 구성원분들과 특히 우리 집사람에게 너무 고마워 눈물이 났다”며 “오늘 같은 자리도 좋지만 그동안 공동체 활동을 하며 힘들었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마을을 잘 가꾸고 예쁘게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지역소멸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 는 걸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 무대 외에도 ▲마을공동체 활동 전시 ▲포토·기록존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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