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국 최초 인재 양성형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오는 12월 창단
83명 지원해 40명 최종 선발…후원금 나눔, 재능기부 등 후원 모집
내가 만들고, 함께 누리는 심포니. 대한민국 장애예술인의 산실로 성장할 꿈의 공장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소개합니다. 박성호 지휘자와 함께 11월 초 선발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성장과 꿈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
시련과 역경을 딛고 당당하게 꿈을 이루는 이들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데요. 누군가의 꿈을 향한 여정에 동참할 기회가 열립니다.
오는 12월 3일 공식 창단을 앞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장애를 딛고 예술가로 성장하는 이들의 여정을 함께 할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 회원을 지금 모집합니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2월 3일 창단하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 회원을 모집한다. ⓒ 경기도청
전국 최초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경기도의회 제안을 경기도청이 받아들인 협치의 소산입니다.”
지난 9월 9일 열린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 현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의 의미에 대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장한별 의원의 창단 제안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격 수용해 추진된 것인데요.
이에 운영기관인 경기아트센터는 세계 장애인의 날인 오는 12월 3일에 맞춰 공식 창단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장한별 의원의 창단 제안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격 수용해 추진된 것이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두 가지 면에서 기존 오케스트라와 차별화를 뒀습니다.
우선, 첫 번째 전국 지자체 최초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운영됩니다.
이는 장애가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고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장애인 연주자를 발굴해 실력과 자부심을 높이는 단원 활동과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인데요.
선발된 단원에게는 2년의 활동 기간 동안 눈높이를 맞춘 집중 교육과 경기도 예술단 및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 장애인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기존 공공기관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월급제 정규 단원으로 운영되는 방식과 달리 인재 양성의 성격이 더 크다는 게 특징입니다.
두 번째는 도민 참여형으로, 수동적인 관객의 모습에서 벗어나 경기도민이 기부금이나 재능기부, 장소제공 등 오케스트라의 성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도민들은 다양한 기부 플랫폼을 통한 후원 기부부터 작편곡과 합주에 참여하고 사진, 영상, 재능 등 재능 기부와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경기도 장애인의 예술 활동과 성장을 함께 응원하고 누릴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도민은 기부금을 내도 되고, 재능기부를 해도 되고, 장소를 제공해도 되고, 연주를 봐도 되고, 형편이 안 되면 마음 기부까지 가능하다”며 “1호 기부금은 제가 내겠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 공개모집…83명 지원해 40명 최종 선발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도내 19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수별 2년씩 40명 내외 규모로 운영합니다.
이에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1기 단원을 공개 모집했는데요. 총 83명이 지원한 가운데 1차 심사에 통과한 60명을 대상으로 10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악기별 실기 및 면접심사를 진행, 40명을 최종 단원으로 선정했습니다.
최종 선발자들은 바이올린 18명, 비올라 4명, 첼로 5명, 콘트라베이스 1명, 플루투 2명, 오보에 2명, 클라리넷 2명, 호른 2명, 트럼펫 2명, 튜바 1명, 타악기 2명입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초대 지휘자로 선임된 박성호 지휘자. ⓒ 경기도청
단원 선발에 앞서 도는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초대 지휘자로 박성호 성신여대 겸임교수를 선임했습니다.
박성호 지휘자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초대 지휘자로 활동하며, 국내 최정상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이끈 실력자입니다.
이번에 선발된 단원들은 박성호 지휘자와 호흡을 맞춰 오는 13일부터 2년 간의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들은 활동 기간 중 매월 연습비, 교통비 등 연습 수당과 공연 시 별도의 공연 수당을 지급받고, 음악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 강사로부터 주 2회 집중 지도를 받게 됩니다.
내가 만들고 함께 누리는 ‘꿈의 심포니’…후원 모집
장애를 딛고 예술가로 성장하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들. 그들의 여정에는 경기도민이 함께합니다. 바로 후원 활동을 통해서인데요.
경기아트센터는 장애인의 예술 활동과 성장을 응원하고, 함께 누리는 도민 참여형 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을 위해 ▲기부금 후원 ▲재능 기부 ▲물품 기부 등 후원 회원을 모집 중입니다.
후원 회원은 활동 내용에 따라 마음회원과 동행회원으로 구분되는데요.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 회원 구분 |
▪마음회원
-마음후원: 소액 후원(1,000원부터 가능)
-재능기부: 통역(수어‧문자‧점자), 작‧편곡, 촬영 등
-자원봉사: 행사 스태프, 장애인 활동보조 등
-마음활동: 팬카페 운영/가입, 홍보 활동 등
▪동행회원
-동행후원: 월 1만 원 이상 1년 후원
-물품 기부: 악기, 연주복 등
-공간기부: 세미나, 음악캠프 등 |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여정에 동참한 후원 회원에게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정기‧기획 공연 초청 ▲경기아트센터 레퍼토리‧기획 공연 초청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내 문화프로그램 참여권 등 활동에 따른 다양한 혜택도 주어집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 회원 예우 및 혜택. ⓒ 경기아트센터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www.ggac.or.kr)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유경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많은 장애인 연주자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다양한 악기 분야의 단원이 모집됐다”며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협력해 단원들이 연주자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아트센터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팬카페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 서포터즈’(
cafe.naver.com/ggsupport)에 가입하면 향후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활동내용과 각종 이벤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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