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입소문을 타고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도의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후행동 기회소득, The 경기패스, 똑버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언제나 어린이집 등 현장 만족도가 높은 경기도 정책을 모았습니다. |
우리 삶에서 때로는 작은 도움이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간단한 물건 하나가 부족할 때, 필요한 교통편이 없을 때, 혹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싶지만 어려울 때, 어떤 해결책이 있으면 좋을까요?
경기도가 이런 일상의 필요를 채워주는 새로운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르면 달려오는 ‘똑버스’, 노인들의 외로움과 안전을 돌보는 ‘AI 말벗 서비스’, 도민 개방 공공자원과 공유서비스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경기공유서비스’는 도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듭니다.
혁신적이고 배려 깊은 경기도의 정책들의 내용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 경기뉴스광장
똑버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인데요.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022년 파주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 도내 14개 시군에서 188대가 운행 중입니다.
똑버스는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합니다. 이용자는 출발지와 도착지, 이용 시간 등을 입력하고 결제하면 가장 가까운 승차지점에서 승차하면 됩니다.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호출하면 자동으로 최적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하고, 시내버스, 지하철 등과 무료 환승이 되어 교통 요금 부담 없이 통합 결제가 가능합니다.
똑버스는 지난해 9월 ‘2023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어 11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김영태 사무총장이 직접 똑버스를 시승하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했습니다. 올해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AI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의 하나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 홈페이지에 소개됐습니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노인 돌봄 사각지대 예방을 목적으로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도내 거주 노인들에게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이 약 3분간 안부 전화를 거는 서비스입니다. ⓒ 경기도청
AI 노인말벗서비스
경기도의 대표 노인 돌봄 사업인 ‘AI 노인말벗서비스’는 노인 돌봄 사각지대 예방을 목적으로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도내 거주 노인들에게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이 약 3분간 안부 전화를 거는 서비스입니다.
전화를 3회 이상 수신하지 않는 경우 당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직원이 통화를 시도하고 이 전화도 안 받으면 읍면동에 확인해 직접 방문이 이뤄집니다.
또한 인공지능 전화 시 ‘살기 어렵다’, ‘외롭다’ 등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복지서비스 연계 필요시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61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말벗서비스를 시작해 총 29주 동안 2만 3,852건의 통화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5천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파주시 70대 독거노인의 ‘집에 먹을 게 없다’라는 위기 징후가 접수돼 주민센터로 연계됐으며, 용인시 60대 독거노인의 ‘자살 충동이 생긴다’라는 위기 징후에 모니터링 요원이 1차 상담 후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기도 했습니다.
서비스 신청 희망자는 연말까지 언제든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070-4880-1796)으로 연락하면 된다.
경기도 공공자원 통합예약시스템인 ‘경기공유서비스(share.gg.go.kr)’는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도민 개방 공공자원과 공유서비스를 한 곳에서 검색, 예약할 수 있는 경기도 통합예약 사이트입니다. ⓒ 경기도청
경기공유서비스
경기도 공공자원 통합예약시스템인 ‘경기공유서비스
(share.gg.go.kr)’는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도민 개방 공공자원과 공유서비스를 한 곳에서 검색, 예약할 수 있는 경기도 통합예약 사이트입니다.
회의실, 체육시설은 물론, 휠체어, 카메라, 공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빌릴 수도 있고, 심폐소생술, 요가, 요리 등 취미활동, 자기개발 가능한 강좌도 운영됩니다.
이 밖에도 공공캠핑장 및 공공웨딩홀 종합안내페이지 제공, 유휴공유재산, 텃밭분양, 무료법률상담 예약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아울러 경기도는 지난 5일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불법 촬영 탐지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불법 촬영 탐지기 대여 서비스는 주변 공간 점검을 통해 일상생활 속 불법 촬영 노출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인데요.
도는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도민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경기공유서비스 대여 항목에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 ▲적외선탐지기 ▲영상탐지기 등 189개의 불법 촬영 탐지기를 추가했습니다.
한편 경기공유서비스는 지난해 19만 9,892건의 예약 실적과 약 100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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