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消防)은 소방관서에서 일상적으로 하는 업무로 화재를 예방‧경계하거나 진압하고, 그 밖의 소방활동인 재난과 재해,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구급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는 등의 활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가장 긴급한 순간, 가장 도움이 필요로 하는 그 순간에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대응하는 그 현장을 떠올려보면 멀리서부터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오는 소방차와 그 차에서 다급히 달려내려오는 소방관들의 모습부터 그려지죠.
다사다난했던 2024년 병진년. 올해도 경기소방은 경기도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에 경기뉴스광장이 올해 경기소방을 빛낸 인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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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의 ‘몸짱 소방관’ 여자부에서 1위에 입상한 경기도 오산소방서 박현화 소방사.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나에게 ‘경기도 소방’은 ‘소금’입니다.”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의 ‘몸짱 소방관’ 여자부에서 1위에 입상한 경기도 오산소방서(화재예방과) 박현화 소방사의 이야기입니다.
박현화 소방장은 “‘소금’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소방 또한 도민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소금’이라는 생각이 들고, 나도 경기소방에서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지난 19일 박현화 소방사를 만나러 오산소방서를 다녀왔습니다.
박현화 소방사, “‘몸짱소방관’ 타이틀, 명예롭고 영광스럽게 생각되는 말!”
오산소방서 전경.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오산소방서는 경기도 오산시를 담당하는 경기소방본부 산하의 소방서입니다. 특히 오산소방서 관할센터는 세교119안전센터, 청학119안전센터, 원동119안전센터, 119구조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경기도 오산소방서 박현화 소방사는 지난 2022년 12월 소방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현재 박 소방사는 위험물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의 ‘몸짱 소방관’ 여자부 1위 입상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에 박 소방사는 “감사하다. ‘몸짱소방관’이라는 타이틀은 들어도 들어도 나에게는 명예롭고 영광스럽게 생각되는 말”이라면서 “(‘몸짱 소방관’ 여자부 1위 입상 이후) 저의 생활 습관이 달라진 것 같다. 운동을 조금 더 많이 하게 됐고, (프라이드)치킨을 한 번 더 먹는 것보다는 닭가슴살을 챙겨 먹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웃었습니다.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준비 중에 에피소드도 궁금했습니다.
박 소방사는 “친절과 상냥함은 탄수화물과 당에서 나온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라고 설명한 후, “민원을 응대하는 자세에는 친절과 상냥함이 기본이 돼야 하는데, 대회 준비 막바지가 될수록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선임) 주임님께서 제 주변에서 살기가 느껴진다할 정도로 예민해져 웃펐던 사연이 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박 소방사는 지난 6월 대회 출전까지 4개월 정도를 운동과 식단, 업무까지 병행했다고 합니다.
특히 “집중력을 발휘해 4개월이란 짧은 시간 안에 (몸짱소방관 여자부 1위 입상)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현화 소방사가 동료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평소 체력 단련 노하우와 관련, 박 소방사는 “(이 질문은) 안 그래도 많은 분이 물어 본다. ‘어떻게 하면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지’, ‘운동은 안 힘든지’, ‘살은 어떻게 빼는지’ 등의 얘기이다.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소방사는 특히 “저는 숨이 차고, 한계가 보이는 운동을 즐겨한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하는 운동을 좋아한다”라면서 “(시간을 내어서) ‘크로스핏’(고강도 기능성 운동 프로그램)이 굉장히 잘 맞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평소 운동 관련 일과가 궁금했습니다.
이에 박현화 소방사는 “저는 새벽 6시에 크로스핏을 한 후에 출근을 한다. 저녁에는 헬스를 하며 나머지 운동을 1시간 정도 하고 귀가한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소방관이 되겠습니다!”
박현화 소방사가 동료인 이병석 소방사와 함께 소방 관련 장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박현화 소방사의 공직 입문 계기는 어땠을까요.
박현화 소방사는 “‘무엇을 하든 멋지고 느낌이 있는 일을 하자. 그게 어떤 일이든.’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라면서 “누군가에게 명예로움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었다. 근데 이 조건이 모두 부합하는 일이 바로 ‘소방관’”이라고 공직 입문 계기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알게 된 무렵이 다행히도 고등학교 3학년 때여서, (대학 학과를) 소방행정과에 지원해 입학을 했다. 대학에서 (소방 관련) 소양을 쌓았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박 소방사는 “화재예방과에서 위험물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다. 오산소방서는 출근하고 싶은 소방서, 안전사고 없는 소방서, 기본을 하는 소방서, 심신 단련을 하는 소방서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소방사는 “오산소방서장님께서는 직원들을 위해 캘리그라피, 셀프 통증 클래스 등 문화활동에 많이 신경 써주고 계신다”라며 “복지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신다. 오산소방서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소방사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물론 멋지기도 하지만, 그 멋짐을 유지하기 위해선 체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운동을 통해 심신을 꾸준히 단련하는 게 목표이다”라면서 “우리 소방은 도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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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그저 빛’] ① 나에게 소방은 ‘감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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