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체육’을 빛낸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강도 높은 훈련을 참아내며 자신의 한계와 싸워 이긴 체육인들. 그들이 흘린 땀의 결실을 축하하는 ‘2024 경기도 체육상 시상식’ 현장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경기도체육회는 10일 오후 3시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경기도청
`경기체육` 올해 결실…함께 나누고 축하
경기도체육회는 10일 오후 3시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경기도체육상은 도내 체육인들의 사기 진작과 미래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매년 각종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단체, 경기체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주어지는 상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홍정효 경기도 제2부교육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도내 각 시군체육회장과 경기도종목단체장, 체육단체 관계자와 선수단,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시상식은 올해 경기도 체육 주요성과 보고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각 종목단체와 학교운동부의 우승배·우승기 봉납식, 체육 유공자 표창, 특별공로패 수여식 등 1부와 우수 선수‧지도자 부문별 시상과 장학금 전달식 등 2부로 나눠서 진행됐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 경기도 체육인들은 놀라운 역사를 쓰면서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 경기도청
“올해 경기체육 도약의 해, 눈부신 성과 거둬”
올해 경기도 체육은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습니다.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에 총 10종목 27명(선수 21명, 임원 6명)이 참가한 경기도선수단은 대한민국 총 메달(32개)의 28%인 9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또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역대 최다 종합우승 21연패 달성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3연패 달성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최다 메달 획득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1년 연속 최다종목 종합우승 등을 이뤘는데요.
이러한 성과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올해는 경기체육의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옳았다”며 “이 성과 뒤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각 종목단체 회장과 시군 회장, 도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임직원과 선수단 등 경기도 체육인들이 함께 힘을 모았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경기체육의 눈부신 성과와 대비되는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과 관련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다는 말과 함께 “어느 정치학자가 말하길 정치는 전쟁이 아니라 스포츠여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김동연 지사는 “승자와 패자가 있고, 잔인한 살육전이 지속되고 다음 전쟁 가능성까지 있는 전쟁과 달리 체육‧스포츠는 정정당당한 경쟁, 승자에 대한 인정, 패자에 대한 존중이 있다”며 “우리 정치판이 전쟁이 아닌 스포츠의 장 속에서 이뤄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규칙을 지키고 감동을 안겨주는 체육인들 앞이어서 더 부끄럽다. 하루빨리 민주적이고 합헌적인 방법에 의해서 어려운 민생을 살려야겠다. 경기도가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내년에는 체육예산과 지원 대상을 더 늘려서 더 많은 혜택이 체육인과 도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청
경기도민 모두 건강하도록…체육 발전에 아낌없이 투자
이와 함께 김동연 지사는 내년에도 경기도민의 건강을 위해 체육발전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체육이야말로 경기도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건전하고 과감한 투자”라며 “내년에는 체육예산과 지원 대상을 더 늘려서 더 많은 혜택이 우리 체육인들과 도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 경기도정의 핵심,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는 체육이 품고 있는 공조, 혁신, 통합의 정신이 더욱 깃들어 있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패자의 노력과 좌절, 땀과 눈물까지 껴안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사람 사는 세상 경기도가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도 “체육인 여러분이 일군 성취는 도전의 기록이고 열정의 흔적이다. 단순히 상장, 트로피로 담아낼 수 없는 값진 성과”라며 “도전과 노력의 가치를 몸소 보여준 체육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는 더 큰 성취와 기쁨이 가득하도록 진심 어린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당부했습니다.
가수 경서가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경기도청 컬링팅, ‘2024 경기도체육상’ 대상 수상
올해 ‘경기도체육상’ 대상은 경기도청 컬링팀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경기도청 컬링팀은 현 컬링 국가대표로서 2024 세계선수권대회 3위, 범대륙 선수권대회 2위를 비롯해 베르니스 레이디스컵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1위를 달성해 전 세계에 국위를 선양했는데요.
지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우승을 달성하며 경기체육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최우수선수에는 지난 8월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오른 이우석 선수(코오롱엑스텐보이즈)와 볼링종목 최연소 국가대표이자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수원유스 소속 배정훈 선수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또 최예인 사격 선수(주엽고)와 손미송 에어로빅힙합 선수(광주G-스포츠클럽) 등 14명이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전문체육진흥 지도자 부문에서는 남승원 경기체육고등학교 역도 감독과 박성수 팀에스 롤러 지도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서영훈(경기체고‧체조) 지도자, 신현길(도곡중‧레슬링) 지도자 등 14명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외에도 ▲생활체육진흥 지도자 부문 ▲생활체육진흥 우수클럽 부문 ▲전문‧생활체육진흥 공로 부문 ▲학교체육진흥 우수 지역기반 스포츠클럽 공로 부문 ▲학교체육진흥 우수학교 부문 ▲학교체육진흥 공로 부문 등 총 92명이 올해 경기도체육상을 받았습니다.
한편, 민선 8기 경기도는 체육회와의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과 함께 도 자체적으로 다양한 체육정책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민선8기 경기도 주요 체육정책 |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체육인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인정하고, 열악한 기초‧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활동을 지속, 종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
-지원대상: 도내 거주하는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9세 이상 체육인 7,860명
(경력과 자격 충족된 사람 중 개인 소득인정액 중위 12% 이하)
-지원금액: 연 150만 원 현금 지급
-올해 13개 시군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접수 및 지급
▪경기도 체육회‧경기도 장애인 체육회 북부지원센터 7월 출범
경기북부 체육 수요 충족 및 스포츠 균형 발전을 위해 의정부시종합운동장 2층에 북부 전담 체육행정기관 설치.
▪기회경기 관람권 혜택 확대
스포츠 취약계층의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노인과 장애인에게 프로경기 관람료 할인 지원.
-(기존)75% 할인 혜택→(확대)올해 7월부터 본인 부담 1,000원 정액제 시행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성공
지난 1964년 제45회 전국체육대회 최초 개최에 이어 1989년 수원, 2011년 고양 개최 후 16년만에 전국체육대회 유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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