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이 보다 안심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통합돌봄센터가 17일 첫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해 24시간 1:1 돌봄을 제공하는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1호를 지난 17일 파주시에 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도전적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제약이 있어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 서비스입니다.

특히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아직 학계·현장 등에서도 별도 합의된 정의가 없을 정도로 실태 파악과 별도 지원 방안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도는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통칭한 발달장애인 가운데 자해·타해 등 도전적 행동으로 시설 이용을 거부하거나 의사소통 등 극심한 발달상 이유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인원으로 잠정 정의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에서는 낮활동서비스와 주거서비스를 24시간 개별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비스를 제공받고 주말에는 가정으로 복귀하는 형태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는 평범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게 하며 당사자에게는 더욱 안정된 일상을 누리며 자존감을 키워가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습니다.

도는 이날 파주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수원에 센터 2호를 열고, 운영 기관을 공모해 3호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며, 센터별로 최대 1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센터 입소를 희망하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와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031-895-6164)를 통해 문의하면 됩니다.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과장은 “그간 최중증 발달장애인 당사자분들과 그 가족들은 오랜 시간 돌봄 영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당사자와 가족들이 홀로 무거운 짐을 감당해야 했으나 센터 개소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돌봄 체계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과장을 비롯해 최웅선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이정식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김민영 경기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파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도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경기도의 노력






앞서 경기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삶과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왔는데요. 먼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1천500명의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을 찾아가 실태조사를 실시했었습니다.

이는 다른 발달장애인보다 일상생활·의사소통 등에 큰 제약을 받아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돌봄 여건 등을 파악해 ‘경기도형 중증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어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360도 돌봄 중 ‘어디나 돌봄’에 해당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 사업’도 지난 4월과 6월 모집을 실시해 운영됐는데요.

통합돌봄서비스는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 방식으로 제공됐습니다.

24시간 개별 1:1 지원은 낮 활동 서비스와 야간 주거지원으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간 개별 1:1 지원은 이용자 특성에 맞는 낮 서비스를, 주간 그룹 1:1 지원은 제공인력과 이용자가 1:1로 매칭돼 그룹으로 모여 낮 동안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의 맞춤돌봄을 위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6월과 7월에 걸쳐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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