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기도정 주요 정책의 성과를 기회·기후·돌봄·평화 4대 키워드로 나눠 돌아봅니다. |
RE100 등 기후 환경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진심인 경기도. 올 한해 경기도가 펼쳐온 다양한 기후정책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경기도의 1회용품 없는 세상 만들기
민선 8기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정부와 다른 지자체를 선도하며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1회용품 줄이기는 공공과 민간 부문을 아우르며 도민 생활 속 변화를 이끌어냈다. ⓒ 경기도청
■ 공공부문 : 청사 안팎과 산하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반입금지
민선 8기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정부와 다른 지자체를 선도하며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그중에서도 1회용품 줄이기는 공공과 민간 부문을 아우르며 도민 생활 속 변화를 이끌어냈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선언식’에서 “OECD 국가 중 재생에너지 비율이 유일하게 줄어든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생활 속 실천의 하나로 일회용품 안 쓰기를 해냈으면 좋겠다. 경기도부터 앞장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사 내 1회용품 사용·반입금지 정책을 이어갔습니다. 도청과 북부청사, 인재개발원 내 입점 카페에 자체 제작한 다회용컵, 일명 ‘맞잖아컵’을 도입했는데요. 올해 10월 말까지 1회용컵 21만2,760개가 다회용컵으로 대체됐습니다.
도는 청사 내뿐만 아니라 청사 주변 카페와 음식점에도 다회용기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청사 주변 카페 8개소에서 다회용 컵을 도입했으며, 청사 내 배달음식 주문 시 1회용기 반입을 금지해 배달음식점 90개소가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1회용품 줄이기를 추진했습니다. 28개 모든 공공기관과 기관 내 식음료점에서는 1회용품 사용과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 말까지 공공기관이 주최한 101개의 축제, 행사 등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16개 기관은 ‘공유컵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19개 기관은 다회용컵과 텀블러 세척기를 도입해 다회용컵 사용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 민간부문: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과 장례식장 등에 다회용기 사용 지원
경기도는 부천시, 안산시, 광명시, 양평군 등 4개 시·군 5곳에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를 조성하며,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도청
경기도는 부천시, 안산시, 광명시, 양평군 등 4개 시·군 5곳에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를 조성했습니다.
도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3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행정구역별로 구분이 가능한 지역 혹은 테마 구역별로 특화지구를 지정해 다회용기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특화지구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10월 말 기준으로 현재 도내에는 163개 업소에서 1회용품 없는 가게를 운영 중입니다. 지구별 특색을 살펴보면 양평군은 세미원 관광지를 중심으로 1회용품을 획기적으로 감량하고 친환경 탄소중립 테마 관광지구를 육성 중입니다. 이중 용담리 특화지구에서는 보도블록에 ‘다회용컵 쓰는 거리’를 표시하고 카페 출입문과 주문대에 다회용컵을 쓰는 매장이라는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음식점에서도 손님에게 다회용 앞치마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회용컵을 반납할 수 있는 전용수거함을 거리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부천시는 가톨릭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유한대학교 등 4개 대학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생 서포터즈인 캠퍼스컵 크루를 구성해 1회용품 사용자제 문화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다문화 거리인 샘골로 먹자골목 상인회·주민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유장바구니 대여, 스마트 공유 우산 대여 시스템 등 1회용품 없는 거리 만들기를 추진 중입니다.
광명시는 무의공 음식문화거리와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등 음식 문화의 거리 2곳에 다회용기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1회용품 제로(ZERO)데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특화지구 지정이 도민들의 다회용기 사용 경험을 유도하고 지역 전반에 다회용기 사용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화지구 조성으로 3년간 1회용품 1천130만 개 사용을 저감해 2026년까지 약 629톤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는 1회용품을 다량 사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올해 37억5,400만 원을 투입해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했습니다. 올해 10월 기준 수원·화성·용인·안산·시흥·김포·안성 등 7개 시 배달음식점 611개소와 수원·화성·안산·파주·안성 등 5개 시 장례식장 12개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배달음식점의 경우 소비자가 앱을 통해 주문시 다회용기 사용을 선택하면 음식점에서 다회용기에 음식을 포장·배달하고, 식사 후 큐알코드를 활용해 반납을 신청하면 다회용기 업체에서 용기를 회수, 세척 후 음식점에 재공급한다. ⓒ 경기도청
배달음식점의 경우 소비자가 앱을 통해 주문시 다회용기 사용을 선택하면 음식점에서 다회용기에 음식을 포장·배달하고, 식사 후 큐알코드를 활용해 반납을 신청하면 다회용기 업체에서 용기를 회수, 세척 후 음식점에 재공급합니다.
도는 수원 KT위즈 야구장에도 다회용기를 도입해 경기당 쓰레기 배출량을 40% 저감했으며, 전국 최초로 민간캠핑장(양평 ‘집밖으로’)에도 스테인리스 컵, 접시, 조리도구 등 15종으로 구성된 다회용기 세트를 방문객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다회용기를 보급했습니다.
또 양평비빔밥축제, 안성바우덕이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에 다회용기를 보급하고 한양대, 중앙대 등 경기도 소재 대학축제를 비롯한 민간 주최 축제에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민간 부문에서는 올해 9월 기준 1회용기 178만 개가 다회용기로 대체돼 온실가스 86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용인시에서 다회용기 사용 도시락을 판매하는 김종길 대표는 ‘건강’과 ‘환경’에 대한 걱정 때문에 다회용기 배달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일회용기에 담긴 도시락을 먹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부터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인근 직장인들의 경우 거의 매일 저희 매장에서 도시락을 시켜 먹는다”며 “아무리 좋은 재료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도 매일 일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매장을 이용하는 고마운 단골들의 건강이 걱정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보온 효과가 있는 다회용기로 음식을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음식에 대한 만족감도 높아졌다. 다회용기를 접한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조금씩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또 1개에 200~300원에 달하는 일회용기 구매 비용을 아끼면서 원가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정주부인 김인정 씨도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뜨거운 음식을 볼 때마다 환경호르몬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건강은 물론 다회용기 사용 시 할인쿠폰과 친환경 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일부러 다회용기 제공 매장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1회용품 줄이기는 단순한 환경정책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변화”라며 “경기도가 앞장서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냄으로써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합니다
경기도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새싹기업)’을 올해 33곳 육성했다. ⓒ 경기도청
경기도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새싹기업)’을 올해 33곳 육성했습니다. 기후테크란 온실가스 감축 기술, 기후변화적응에 기여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기후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 100곳을 육성하겠다며, 올해 사업 대상 33곳 모집을 3~4월 진행했었는데요.
그 결과 지난 4월 12일 창업 7년 이내 경기도 내 16곳, 경기도 외 17곳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경기도 외 소재한 기업은 사업 기간 경기도로 연구소나 공장 등을 이전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선발된 기업들은 ▲에코테크 - 자원순환과 저탄소 원료 개발 ▲지오테크 – 기후 위협 요인을 관리하고 예측 ▲카본테크 – 기후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탄소를 모으고 저장한 뒤 활용 ▲클린테크 –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 최소화 ▲푸드테크 – 식품의 생산과 소비, 작물 재배 과정에서 탄소감축 추진 등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곳들입니다.
도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인뎁스네트워킹(In-depth Networking)’은 영역별 전문가를 초청하고 기업과 연결해 초기 생존성 강화를 위한 개선점을 진단하고, 중·장기적 사업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참여한 기업 22곳이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7점을 제시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5회에 걸친 ‘스타트업 815 IR–SEED’와 3회에 걸친 ‘스타트업 815 IR–CVC’,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 등 투자 유치 연계 자리는 7개 사 113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등 기업의 사업확장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스타벤처 플랫폼’으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에디슨상(Edison Awards), 두바이 정보통신쇼핑박람회(GITEX) 등의 참여를 지원해 국제무대에서 혁신 기술을 뽐낼 수 있게 했습니다.
그 결과 경기도가 육성한 ‘메타파머스’와 ‘퍼스트랩’이 지난 11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메타파머스는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딸기 및 토마토 수확 로봇을 개발했으며, 퍼스트랩은 집속형 초음파에 의해 생성되는 고밀도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해 물 내부의 난분해·인체잔류성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기술을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종 선정 당시 경기도 외 소재한 기업 17곳 중 6곳이 이미 본사, 공장,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경기도 안양시, 화성시, 시흥시, 하남시, 성남시 등으로 이전했으며 연말까지 모든 기업이 경기도로 사업장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발굴된 스타트업들이 경기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 태양광 지원사업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들은 전기요금이 대폭 줄었다며 만족감을 표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청
“월 20만 원 이상 나오던 여름철 전기요금이 태양광 덕분에 4만 5천 원 정도로 대폭 줄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태양광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하면 좋겠어요.”
지난해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고양시민의 말입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까지 높이겠다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공공·기업·도민·산업 4가지 분야별로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는 ‘도민 RE100’ 분야 핵심 사업으로, 도는 2030년까지 10만 가구에 주택태양광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특히 올해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면서 태양광 설치 사업에 참여한 도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사업별로 도내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 미니태양광 보급, 주택 태양광 사업 등 ‘태양광 발전소’ 지원
경기도는 올해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과 ‘미니태양광 사업’ 등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지원을 통해 가중되는 전기료에 대한 도민의 부담을 줄였다. 자료사진. ⓒ 경기도청
경기도는 올해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과 ‘미니태양광 사업’ 등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지원을 통해 가중되는 전기료에 대한 도민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 사업 참여 가구 가운데 100가구를 무작위로 선정해 전기요금을 확인한 결과, 올해 7~8월의 전기요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5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은 에너지 복지 실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다가구를 포함한 단독주택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도민 RE100 분야 핵심 사업인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도는 정부 예산 대폭 삭감으로 사업축소가 우려됐던 주택 태양광 사업에 올해 도비 200% 증액한 34억 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오히려 사업을 확대하고, 전년 2,534가구 대비 지원 대상을 6% 늘린 2,679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태양광(3kW) 설치를 지원했습니다. 지난 5월 경기도가 주관한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모집에는 1천267가구 모집에 2천300여 가구가 당일접수 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미니태양광 사업’ 또한 도민 RE100 사업의 하나로, 아파트 베란다나 경비실 지붕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내 집을 작은 발전소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미니태양광은 크기가 작아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으며, 전기요금 절감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에너지 복지와 교육, 휴대폰 무료 충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미니태양광 사업’에 전년 대비 예산을 20% 증액하고, 11월 기준 651가구에 477kW 용량의 미니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했습니다. ‘미니태양광 사업’은 도비 40%, 시·군 40~50%의 보조금 지원과 일부 자부담으로 이뤄지며, 870W 미니태양광 설치 시 설치비 180만 원 중 36만 원만 자부담하면 됩니다.
파주시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 6월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7~8월 전기요금을 3만 원 이상 절약했다고 말했습니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청소년과 함께 제작한 태양광 패널을 건물 그늘막 위에 설치하고 생산되는 전기를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면서 에너지 교육과 홍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 취약지역의 마을 단위 재생에너지 확대 ‘경기 RE100 자립마을’ 조성
경기 RE100 자립마을은 주택 태양광과 공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기요금 절감과 마을기금 확보 등의 특징이 있다. ⓒ 경기도청
경기 RE100 자립마을은 주택 태양광과 공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참여 세대는 3kW 태양광 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월평균 약 7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공용발전소에서는 매월 20만 원 내외의 마을기금을 20년간 확보할 수 있는데요. 참여 대상은 10가구 이상의 행정리 마을이며, 시·군 보조금을 포함해 설치비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도는 취약지역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전년 예산 대비 26% 증액된 도비 41억 원을 편성하고, 82개의 자립마을을 선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동일 마을 거주’ 10가구 이상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 ‘인접 마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참여 자격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현재 도내 RE100 자립마을 수는 326개이며, 자립마을에서 발생하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는 총 28,425kW에 달합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로 지정된 평택시 호정마을의 이장 엄기영 씨는 “마을 45가구 모두 전기요금은 기본요금밖에 안 내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뒤부터는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완전히 사라졌다. 에어컨 많이 튼 7월에도 요금이 몇천 원밖에 안 나왔으니 다들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재생에너지 발생 이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확대
주택용 태양광 지원사업 외에도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공공부지 활용 조합형 햇빛발전소 설치도 추진 중입니다.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확대 지원사업’은 도민 투자를 통해 공공용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하고 발전 수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일종의 상생 모델입니다.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되며, 이를 통해 얻은 이익 중 일부는 공공용지 임대료로 내고, 나머지는 협동조합에 참여한 주민들이 나눠 갖는 형식입니다.
도는 올해 2월 경기도청 북부청사 본관 옥상 일부 공간을 시작으로 총 5개 공공기관에 햇빛발전소를 준공했으며, 추가로 경기국악원과 경기도건설본부 등 2개소의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ㅆ
현재 도에서 추진 중인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지점은 총 49곳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한 협동조합의 도민 규모는 약 2만3천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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