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삼중고에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까지, ‘코로나19 팬데믹보다 더 힘들다’는 최악의 경제위기에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운영비 전용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이자는 물론 보증료, 연회비까지 없어서 일명 ‘3無(무) 카드’로 불리는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이하 경기 힘내GO 카드)’ 신청이 6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경기도는 소상공인 자금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올해 본격 시행한다. ⓒ 경기신용보증재단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자영업자 ‘벼랑 끝’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규모 및 증가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은 1,064조 4,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2분기 말(1,060조 1,000억 원)과 비교해 3개월 사이 4조 3,000억 원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문제는 대출 증가와 함께 연체액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자영업자 연체액(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8조 1,0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말(15조 9,000억 원)보다 2조 2,000억 원 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경기침체로 매출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출 이자 등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문을 닫는 소상공인도 늘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한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1조 3,019억 원(2024년 1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카드 발급 등의 내용을 담은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 경기도청
전국 최초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카드 출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는 지난해 9월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인 ‘경기 힘내GO 카드’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금융 상품으로, 소상공인의 운영비 전용 자금 지원을 위한 카드입니다.
당시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보증상품을 발행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기존의 대출 방식이 아닌 지원이 필요했다”며 “이에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를 겪는 소상공인이 필수 경비를 충당하는 등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용도에만 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만들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를 겪는 소상공인이 필수 경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이자, 보증료, 연회비가 모두 없는 일명 ‘3無(무) 카드’로, 기존의 대출 지원 방식과 달리 신용도 하락이 없도록 설계된 게 특징입니다.
또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한해 최대 5년 동안 무이자 6개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 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제공합니다.
■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주요 내용 |
▪지원혜택:①연회비 ZERO! ②무이자 6개월 할부! ③보증료 ZERO! ④3% 캐시백(연간 10만 원 한도, 최대 5년간 지원)
▪카드한도: 500만 원
▪카드 사용기간: 보증기간과 동일
※ 카드 유효기간이 남아있더라도 카드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증만기일까지 기한연장 처리 완료 필수
▪카드 사용처: 건축자재(조명기구, 페인트, 인테리어), 보건위생(미용재료, 의료용품), 사무통신(컴퓨터, 사무용기기, 통신기기), 서적 문구(일반서적, 문구용품), 연료판매(주유소, LPG, 전기차 충전소), 유통(농협하나로클럽, 슈퍼마켓, 인터넷Mall), 음료식품(제과점, 정육점, 농·축·수산물), 주방용구(주방용구, 주방용식기, 정수기), 직물(옷감, 카펫, 커튼), 공과금 납부(조세서비스, 통신요금, 가스비)
※ 현금서비스, 카드론 이용, 인건비 지급 등 이용 불가
▪카드 사용처 및 기타 문의: 기업은행 고객센터(1588-2588) |
도내 소상공인 약 2만 명에게 1,000억 원 규모 우선 공급
도는 지난해 11월 50억 원 규모로 시작한 ‘경기 힘내GO 카드’ 시범사업이 23일 만에 조기 소진되는 성과에 힘입어, 올해 1월 6일부터 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실시합니다.
사업 시행을 위해 도는 2025년도 본예산에 150억 원을 편성, 1차로 총 1,000억 원 규모를 우선 공급하는데요. 이에 따라 도내 소상공인 약 2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협약을 맺은 IBK기업은행은 1차 공급 시 250억 원을 부담하고, 도는 자금 소진 추이에 따라 연내 2차 공급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카드 신청은 6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모바일앱(Easy One)을 통해 가능합니다. 지난해 시범사업 기간에는 은행 창구에서만 카드 발급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앱을 활용해 더욱 간편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보증 내용 |
▪지원대상:경기도 내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신용점수 595점 이상)
※ 법인기업 및 공동대표인 개인사업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
(연체, 세금체납, 신용도판단정보 등 기본요건에 저촉되는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음)
▪보증기간: 1년(최대 5년 이내 4회 연장 가능)
※ 카드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증만기일까지 기한연장 처리 완료 필수
(보증만기일 전까지 기한연장 미완료 시, 카드 유효기간이 남아있더라도 카드사용 불가)
▪취급은행: 기업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 모바일앱(Easy One) 신청방법:이용 시간 오전 9시~오후 4시
①모바일 앱(Easy One) 로그인 ②신규보증신청 클릭 ③모바일보증 ‘신청하기’ 클릭(모바일보증 신청 시 신규로 사업장 사진촬영 및 업로드 필요. 기존 사진 제출 불가) ④보증상품 중 ‘힘내GO 카드보증’ 선택
※ 모바일보증(심사) 진행 불가 시 직접심사 ‘신청하기’ 클릭
※ 보증승인 및 약정 이후 가까운 IBK기업은행 영업점 방문해 카드발급
* 비대면 카드발급은 1월 20일부터 기업은행 모바일앱(i-ONE Bank)에서 가능 |
도는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의 신용도 하락을 방지하고 운영비 마련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만큼 도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입니다.
허승범 경제실장은 “경기 힘내GO 카드는 소상공인의 필수 운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획기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힘내Go카드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누리집
(www.gcg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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