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 이후, 얼어붙은 민생경제와 고환율로 인한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경기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월 14일 경기도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에서 열린 ‘경기도 민관합동 비상민생경제회의 현장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도청
지난해 12월,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경제실, 기획조정실, 경기신용 보증재단 등 관련 실국과 관련 공공기관, 소상공인·전통시장·관광협회·중소기업 등 민간 경제단체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기구인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설치하고 현장 중심의 민생경제 회복 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경기 비상민생경제회의’ 첫선‥현장 중심 등 민생경제 회복 위한 노력
지난달 12일, 김 지사는 도청에서 열린 첫 경기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현장 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등 3가지 원칙 아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는 ▲중소기업·소상공 ▲투자·수출 ▲관광 ▲재난 ▲농축산 ▲일자리·노동 등 6개 분야 현장을 총 8차례(첫 회의 포함 9차례) 찾아 비상민생경제회의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그에 맞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상민생경제회의가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투자·수출’ 분야 현장으로 총 8차례 가운데 절반인 4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비상민생경제회의는 지난해 12월 20일 린데, 에어프로덕츠 등 외국인투자기업 임직원 20여 명과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현장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1월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9일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온세미(onsemi)를 찾아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 확대를 독려했습니다.
이들 외국인 투자기업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믿고 더 많이 활발하게 비즈니스 해주시길 바라고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이런 노력이 이어지면서 지난 14일 프랑스기업 에어리퀴드의 프랑수아 자코(Francois Jackow) 회장이 경기도를 찾아 2,500만 달러(한화 350억 원 상당)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바라는 것은 ‘자금 지원’‥경기도, 도내 중소기업 100개 사 대상 20억 원 투자 결정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 방문은 두 차례로 12월 26일과 올해 1월 14일 진행됐습니다.
현장에서 바라는 핵심은 ‘자금 지원’이었습니다. 경기도기업경제인협회 등 주요 단체 대표들은 자금지원 확대와 심사 절차 간소화, 판로지원 요청, 대출금리 인하, 수출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즉각,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된 도내 중소기업 100여 개 사를 대상으로 20억 원 투자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도는 환변동 보험 가입과 보험료 지급을 결정하고 추가적으로 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전년 대비 2,500억 원 확대한 2조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지원에 6,300억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창업·경영개선·대환)을 위한 4,500억 원 등 ‘경영안정자금’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계와는 간담회를 열고 배달특급 등 공공배달앱 활성화와 관공서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시행 등 건의사항을 접수했습니다.
도는 우선 저녁 구내식당 운영시간을 월·화·목으로 단축하고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유도했습니다. 또한,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도 ‘설렁탕 회견’으로 진행하는 등 김 지사부터 골목상권 살리기에 솔선하고 직원들의 회식을 적극 장려하면서 골목상권 회복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도록 했습니다.
또한, 배달특급 등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신한은행의 ‘땡겨요’ 및 ㈜먹깨비와 협약을 맺고 민간 배달앱에서도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협의를 마쳤습니다. 이에 2월부터는 신한은행 ‘땡겨요’ 사용자들이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경기도의 지원 정책은?+
14일, 경기신용보증재단 시흥점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직접 ‘전국 최초’ 소상공인들을 위한 운영비 전용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신청을 돕는 등 정책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자, 보증료, 연회비가 모두 없는 일명 ‘3無(무) 카드’인 힘내Go 카드는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아니라 경기신보가 500만 원에 대해 보증을 서는 상품으로 ‘보증+신용카드’ 개념입니다.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를 최대 500만 원까지 최대 5년 동안 무이자 6개월로 사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는 최대 50만 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제공돼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도는 올해 예산에 150억 원을 편성했으며, 1월 6일부터 3만 명을 대상으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공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설피해 농‧축‧어민 지원‥경기도, 250억 원 반영
지난해 대설피해까지 겹친 농‧축‧어민 지원을 위해 ‘30% 할인쿠폰’을 지원합니다. 도는 250억 원을 반영해, 비상 민생경제 상황에 대응한 신속한 사업비 집행을 위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위탁사업자로 지정하고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도는 계속해서 현장에서 비상민생경제회의를 열어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회의를 통해 접수된 과제들은 카드 형태로 관리하며, 해결될 때까지 지속 관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 지사, ‘이제는 경제의 시간’ 현장에서 최선 다할 것!

‘경기도 민관합동 비상민생경제회의 현장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경기도청
김동연 지사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5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후 24일 귀국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제는 경제의 시간임을 강조하면서 “현재의 어려움이 깊지만, 우리 국민이 가진 저력과 위기 극복의 DNA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까지 경기도는 민생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도록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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