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80년 경기도 ⓒ 경기도청
간병은 환자의 건강을 돌보는 일인 동시에, 가족들에게는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됩니다. 특히 장기간 간병이 필요할 경우 치료비뿐만 아니라 간병비까지 감당해야 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곤 하는데요.
경기도가 횟수 제한 없이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를 올해 새롭게 시행합니다.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횟수 제한 없이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합니다. ⓒ 경기도청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횟수 제한 없이 1인당 연간 최대 120만원 지원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도내 65세 이상 저소득계층 노인(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하여 간병 서비스를 받은 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간병비를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경기도형 긴급복지 사업이나 시군 자체 간병비 지원 사업 등 다른 사업을 통해 간병비를 지원받는 경우는 제외하며, 본인 명의의 계좌 개설이 어렵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배우자 또는 직계혈족의 계좌로 대리 수령이 가능합니다.
사업에는 고양·화성·남양주·평택·시흥·광주·광명·이천·안성·양평·여주·동두천·과천·가평·연천 등 15개 시군이 참여하는데요.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0일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17일부터는 경기민원24 누리집(https://gg24.gg.go.kr)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간병 서비스를 이용한 뒤 간병업체(간병인)에 간병비를 지급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경기민원24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이후 시군의 심사를 거쳐 간병비가 지급됩니다.
경기도는 광역 최초로 저소득층 노인 간병비 지원을 본격 시행함으로써, 도민들이 간병으로 인한 심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일상의 삶을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합니다. ⓒ 경기도청

‘어디나 돌봄’은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합니다. ⓒ 경기도청
‘누구나’, ‘언제나’, ‘어디나’ 돌봄을 모두 누릴 수 있는 360° 돌봄 특별지원구역 만든다
민선8기 경기도는 이번 간병 SOS 프로젝트 외에도 다양한 돌봄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먼저 ‘누구나 돌봄’은 초고령·1인가구 증가 등 사회적변화에 대응해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등 기본형 5개 분야 돌봄 서비스와 이에 재활돌봄, 심리상담 등을 추가한 확대형 7개 분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중위소득 120% 이하는 전액 지원하고, 국가유공자의 경우에도 지원 결정 시 소득과 관계없이 전액 지원하는 등 폭넓은 지원 기준을 세웠습니다.
두 번째로 ‘어디나 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돌봄인력, 발달장애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기관·가정, 야간·휴일에 어디나 사각지대 없이 장애인 3종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장애인 3종 돌봄 서비스는 ▴일시돌봄 수요 발생 시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을 지원하는 ‘돌봄형’ ▴여가·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제공하는 ‘활동형’ ▴당사자가 직접 계획·운영하는 자율적 돌봄활동 ‘자조모임형’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에 더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 지원(월 60시간) 및 전문인력 양성, 사회적 배제에 따른 가정 돌봄의 대안적 지원으로 월 40만 원의 가족포인트 지급 등도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돌봄’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65일, 24시간 공공형 보편적 돌봄’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도내 거주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긴급돌봄을 지원합니다.
지난해 7월부터 핫라인콜센터 운영을 시작, 올해 2월까지 9천여 건의 돌봄 이용 문의가 접수됐고 약 1천 건의 서비스가 연결돼 긴급 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돌봄’은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합니다. ⓒ 경기도청

경기도형 통합돌봄패키지. ⓒ 경기도청
한편, 경기도는 의료-주거-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누구나’, ‘언제나’, ‘어디나’ 돌봄을 모두 누릴 수 있는 360° 돌봄 특별지원구역을 만들 계획입니다.
도는 시군 지역 특성에 맞는 360° 돌봄 컨설팅 및 특화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경기도형 통합모델을 구현하고 360° 돌봄을 고도화해 아울러 시군 통합돌봄센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방문진료, 퇴원환자 지원) ▴건강(신체 및 정서돌봄) ▴요양(장기요양보험, 통합재가서비스) ▴돌봄(360°돌봄, 노인맞춤형돌봄) ▴주거(환경개선, 주택지원) ▴돌봄테크(AI 말벗서비스, AI 고독사 예방 서비스, AI 기반 노인돌봄서비스) 등의 경기도형 통합돌봄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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