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한 광역 긴급돌봄센터, 2년간 시범사업 거쳐 본사업으로 전환
발달장애인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24시간 긴급돌봄체계 구축… 단기(최대7일) 돌봄으로 지원

이제는 경제의 시간. ⓒ 경기도청

경기도는 17일 용인시 수지구에서 ‘경기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발달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용인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는 17일 용인시 수지구에서 ‘경기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습니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사업은 보호자의 심리적·신체적 소진 및 긴급상황 발생 시 단기(최대 7일) 돌봄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난 2023년부터 24년까지 의정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된 후 올해 본 사업으로 선정돼 용인시에서 그 시작을 알리게 됐습니다.

경기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전문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보호할 예정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전문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보호할 예정입니다.
이용정원은 총 8명(남·녀 각 4명)으로, 1회 입소 시 최소 1일부터 최대 7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연 최대 3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1일 이용료는 1만 5천 원, 식비는 1만 5천 원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면제되며 식비만 부담하면 됩니다.
센터 이용 희망 가정은 ‘경기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031-896-3119) 또는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031-895-6163)로 문의하면 됩니다.
개소식에는 김연섭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을 비롯해 김민영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서덕원 짐사회서비스센터장, 문명순 용인시 장애인복지과장, 용인시 및 센터 관계자, 발달장애인 보호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연섭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경기도에서는 이 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귀를 열어두고 또 해결책도 함께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김연섭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오늘 이 센터가 개소하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셨다. 이 센터에서 일해주시는 분들이 오시는 분들 한분 한분에게 정성을 다 해주신다면 발달장애인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데 큰 힘을 얻을거라 생각한다”며 “경기도에서는 이 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귀를 열어두고 또 해결책도 함께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업 운영을 맡은 서덕원 짐사회서비스센터장도 “긴급돌봄서비스는 단순한 제도가 아닌 우리 사회가 발달장애인에게 보여주는 사랑과 관심의 실천이라 생각한다”며 저희 센터는 긴급돌봄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와 센터 이용 당사자가 함께 자리해 센터 개소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어린시절부터 짐사회서비스센터와 함께 해 온 신동민 씨는 ”어렸을 적부터 센터에서 생활해왔는데 대표님과 모든 선생님들이 가족같은 마음으로 저를 대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며 이번 경기도 발달장애인 돌봄센터를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됐음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발달장애인도 안심하고 사는 경기도

경기도는 2025년 발달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5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44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파주에 개소한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의 활동 모습.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경기도는 2025년 발달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5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44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발달장애인 65세 연령 제한을 폐지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시행계획은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에 따른 법정 계획으로,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데요. 경기도는 ‘발달장애인 동행돌봄으로 책임지는 경기도’를 비전으로, 4가지 정책목표 아래 44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올해 사업의 변화점을 4가지로 보면 첫째, 발달장애인 65세 연령 제한 폐지로 지원대상이 확대됩니다. 그동안 65세 이상은 지원에서 제외됐으나, 경기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나이에 관계없이 평생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둘째,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지원사업의 지원 방식이 현금지원에서 포인트 지원으로 변경됩니다. 포인트는 돌봄 서비스 이용 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돌봄의 실효성을 높이고, 가족의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셋째, 최중증 발달장애인 긍정적 행동지원 사업의 서비스 이용료가 전면 폐지됩니다. 도전적 행동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보다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넷째,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지원사업의 대상이 기존 장애 등록 아동에 국한됐던 것에서 장애 미등록 아동까지 확대됩니다. 특히 연령 상향을 통해 더 많은 가정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초기 발달지연 아동의 조기 개입과 부모 지원 강화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경기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1:1 지원,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한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교육지원센터 운영, 자조모임 육성 및 동료상담가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맞춤형_돌봄서비스 #복지사각지대 #2025_경기도_발달장애인_지원_시행계획 #평생지원 #포인트지원 #긍정적_행동지원_사업 #발달장애인_부모상담_지원사업 #24시간_1:1지원 #평생학습권 #발달장애인_평생학습교지원센터 #자조모임 #동료상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