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3월~11월 ‘경기임신출산교실’ 운영‥경기도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진행

이제는 경제의 시간. ⓒ 경기도청

21일 오후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 4층 중강당에서 ‘경기임신출산교실’이 진행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21일 오후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 4층 중강당. 강사의 강의를 종이에 메모하거나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는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이날 자리는 경기도가 초보 예비 엄마·아빠를 위해 마련한 ‘경기임신출산교실’의 한 장면입니다. ‘경기임신출산교실’ 1기로 신청한 부부 8팀이 참석했습니다.
‘경기임신출산교실’에서는 임신과 출산에 대해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내용 프로그램과 체험을 제공하여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합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주관한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임신부부를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임신‧출산 관련 정보, ‘경기임신출산교실’으로 한 번에 정리‥육아에 도움이 많이 될 듯

‘경기임신출산교실’의 ‘아빠 아기돌보기 교육’ 프로그램은 오윤주(동국대 일산병원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 수간호사가 강사로 나서 진행됐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날 프로그램은 ‘경기임신출산교실’ 2차 교육으로, ▲아빠 아기돌보기 교육 ▲부부 아로마 테라피 등으로 마련됐습니다.
먼저, 오윤주(동국대 일산병원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 수간호사가 강사로 나서 열린 ‘아빠 아기돌보기 교육’에 대해 강연과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오윤주 수간호사는 “‘아기 아빠와 우리 아이 돌보기’ 주제로 재미난 시간 보내려고 왔다”라면서 “저도 아이를 둘이나 키웠는데, 아버님들이 아이 키우는데 힘들어하신다. 짧은 실습이지만 한 번씩 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습니다.
오 수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진행된 ‘아기 아빠와 우리 아이 돌보기’ 실습은 신생아 돌보기, 수유하기, 환경관리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남편의 실습 장면을 영상, 사진 등 휴대전화로 담는 아내들의 모습이 진지하게 보였습니다.

‘경기임신출산교실’에 참여한 김강호·조두나 부부와 최미라(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팀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날 참석한 김강호‧조두나(고양시‧30대) 부부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보를) 한 번에 정리해서 알려주시니 바로바로 알 수 있어 편했다”라면서 “출산을 앞둔 같은 분들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는 일이 도움됐다. ‘경기임신출산교실’에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시간은 김연옥 강사의 ‘예비 엄‧빠의 임신기간을 위한 향기로운 힐링테라피’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아로마 테라피에 대해 알아보고, 부부가 아로마 오일을 통해 간단한 마사지 정보를 배우는 자리였습니다.
김연옥 강사는 “임신기간에 임산부가 수면, 팔다리 부종, 소화불량 등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데, 8가지 아로마 오일을 활용해 힐링 테라피를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강사의 안내로 참여 부부들은 각각의 오일의 향을 직접 맡아보고, 손에 묻혀 간단한 마사지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경기임신출산교실’에 참여한 장혁진·김소이 부부가 ‘부부 아로마 테라피’ 실습을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양주에서 온 장혁진‧김소이(30대) 부부는 “첫애이다 보니 출산 정보와 관련해 막막했는데, 전문가가 신경 써서 알려주신 게 좋았고, 자세한 지식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면서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경기도의 ‘경기임신출산교실’이 굉장히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북부와 남부로 나눠 진행‥다문화 부부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심
도와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임신·출산과정의 이해 ▲태교, 아이발달 교육 ▲산전·산후우울증에 대한 이해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합니다. 특히, 다문화 부부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미라(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팀장이 ‘경기임신출산교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최미라 팀장은 “‘경기임신출산교실’은 경기 북부뿐만 아니라 남부까지 아우르는 출산교실을 열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라면서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3차례로 진행했다가 반응이 좋아서 올해 다시 마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임신출산교실은 총 5개 기수로 나뉘어 운영되며, 1개 기수당 10쌍의 임산부와 배우자를 모집합니다. 5개 기수 중 1개 기수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기수별 교육장소(도내 시군)를 바꿔가며 사업대상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최미라 팀장은 “‘경기임신교실’의 가장 좋은 점은 지난해와 달리 다문화 부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는 것이다”라면서 “임신‧출산 문화와 관련하여 힘들어하시고, 접근하고픈 마음은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신다. 그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양육법 등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경기북부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전화(031-961-8500~8502) 및 누리집
(https://happyfamily.dumc.or.kr/)을 이용해 할 수 있습니다.
정연표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경기 임신출산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초보 엄마·아빠에게 임신·출산·양육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배경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임산부 및 배우자, 난임부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기도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2개소(남부-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북부-동국대일산병원)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경기도가 ‘경기임신출산교실’ 운영해 부부가 함께 임신·출산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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