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가게에서만 볼 수 있는 현판 ⓒ 안선영 기자
요즘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부담 없이 외식하거나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착하고 품질도 좋은 가게들이 있는데요. 바로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착한가격업소’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착한가격업소를 운영하며, 도민들에게 가성비 좋은 외식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착한가격업소 정보를 볼 수 있는 ‘행정안전부 누리집’ /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 안선영 기자 / 행정안전부 누리집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착한가격업소’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의미합니다.
물가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며,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위생, 친절, 품질 등 몇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선정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착한가격업소에
세제 지원, 위생용품 지원, 홍보 등의 혜택을 제공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
착한가격업소 선정 기준은?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해야 하며, 같은 업종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해서는 안 됩니다. 친절한 서비스와 높은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고, 위생과 시설 관리가 철저해야 하지요.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려는 의지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한 업소는 지자체의 심사를 거쳐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됩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고 난 뒤, 지원받아서 만든 컵홀더 ⓒ 안선영 기자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면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지자체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가게가 홍보됩니다. 간판, 내부 인테리어, 위생용품 등 시설 개선과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소독 및 방역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물가 안정 지원도 이루어진다는 사실!
경기도는 착한가격업소를 지난해 1,410개에서 올해 2,086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착한가격업소에는
한식당, 분식집, 카페, 미용실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되는데요. 이 중 절반 이상이 저렴한 가격과 정성스러운 먹거리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점입니다.
수원, 용인, 성남 등 주요 도시에서는 각 시청 홈페이지나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에서 해당 업소를 쉽게 검색할 수 있어요. 공공기관에서 관리하고 있어 믿고 방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우리 동네 착한 맛집을 소개합니다! ⓒ 안선영 기자
우리 가족 단골 맛집: 용인중앙시장 ‘엄마분식’과 ‘1984M커피’
용인중앙시장은 다양한 맛집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
엄마분식’은
만 원대에 세 명이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이름처럼 집밥 같은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합니다.

세트 메뉴에 단품 하나면 세 식구가 충분히 먹을 수 있는 한상차림 ⓒ 안선영 기자
대표 메뉴인 ‘
엄마정식’은 여러 가지를 골고루 즐길 수 있어 양이 푸짐한 것이 특징입니다. ‘
아빠정식’에는 치즈돈가스와 계란프라이가 포함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사장님의 따뜻한 미소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전통차의 은은한 향기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 / 단골손님들에게 받은 화분과 시집이 놓인 코너 ⓒ 안선영 기자
식사 후 커피 한 잔이 필요하다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
1984M커피’가 제격입니다. 이곳 역시 착한가격업소인데요.
아메리카노 한 잔이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됩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덕분에 여유를 즐기기에 좋으며, 어르신 고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한결같이 이 자리에서 시장을 지켜온 이양숙 대표는 “
2016년에 문을 열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가격을 올리지 않았어요. 오시는 분들이 주로 상인들과 노인분들이 많은데 가격을 올릴 수가 없지요. 그래서 쉬는 날도 따로 없이 매일 문을 엽니다. ‘착한가격업소’가 된 건 2023년인데 손님이 추천해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시청에서 나와서 현판을 달아줬고요. 화장지, 물티슈, 쓰레기봉투 같은 물품도 지원받았어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수원역 착한가격업소’라고 검색했더니 가성비 맛집 찾기 대성공! ⓒ 안선영 기자
약속 장소에서 찾아본 착한가격업소: 수원역 ‘카페 미소레’
친구와 약속이 있어 수원역을 방문했을 때 근처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네이버 검색창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그중에서 눈에 띈 곳이 ‘
카페 미소레’였습니다. 이름처럼 미소 짓게 만드는 공간이었지요.

무려 17년이나 된 ‘카페 미소레’ / 2잔 이상 주문하면 케이크를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니! ⓒ 안선영 기자
테이크아웃으로 구입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1,500원,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2,000원, 얼그레이차는 3,500원입니다. 매장에서
음료 두 잔을 주문하면 직접 만든 케이크가 서비스로 제공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큰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다음에도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분위기가 조용해서 머물기 좋은 곳입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음료와 케이크는 프랜차이즈 카페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하네요~!

카페 미소레 이병석 대표의 모습 ⓒ 안선영 기자
이병석 대표는 “이곳에서
17년 동안 장사를 했어요. 예전 손님들이 시간이 지나 다시 찾아오실 때 참 반갑습니다. 저희 누님하고 매형이 천안에서 커피숍을 하고 있어요. 음료를 두 잔 주문하면 케이크를 주는 것도 누님 따라서 하게 된 것이죠. 레시피를 배워와서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하 상인들은 매일 아침마다 커피를 사 가시는데, 단골 고객들이 많다 보니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세 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공통점은 착한 가격만큼이나 주인장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물가가 오르고 있음에도 수년째 음식값을 올리지 않는 배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외식을 즐길 수 있는 셈이지요.

다양한 이벤트까지! ⓒ 행정안전부 누리집
우리 동네 착한가격업소 정보는
행정안전부 누리집뿐만 아니라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착한가격업소 할인 혜택, 방문 인증 챌린지, 우리 가게 응원 이벤트 등 놓칠 수 없는 기회까지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가성비 좋은 경기도의 착한가격업소,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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