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경제의 시간. ⓒ 경기도청

27일 오후 경기도 도담소에서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이정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장,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 수상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가 27일 오후 경기도 도담소에서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 시상식’을 갖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우수한 기회소득 창출 사례 공유에 나섰습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 13세~64세의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라면 경기민원24 및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상시로 신청 가능합니다.
이날 행사는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이정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습니다.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라루체(부부 팝페라 듀오)의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먼저, 이날 자리는 라루체(부부 팝페라 듀오)의 ‘오, 나의 태양’, ‘바람의 노래’ 등으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은 단순히 소득보장을 위한 제도가 아닌 참여자들이 주도하는 가치활동을 통해 역량강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도내 장애인분들을 돕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사말을 통해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많은 분이 ‘장애인 기회소득’이란 과정을 통해 삶 속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기회를 받으셨고, 창의적인 성과를 일궈내셨다. 대단한 성과이다”라면서 “여러분이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공정하게 만들어가는 게 저희의 사명이라 본다. 경기복지재단이 장애인의 행복한 권리를 맘껏 보장하는 나라를 만들어 가고, 여러분의 꿈을 더 높이 더 멀리 성취할 수 있게 돕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가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시상식에서는 약 1만여 명의 참여자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35명의 참여자가 ▲경기도지사표창(신승호 등 10명)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상(안재경 등 25명) 등의 상을 받았습니다.
이어진 우수 사례 소개에선 ▲취업을 위한 경기도의 기회 지원 ▲건강을 위한 경기도의 기회 지원 등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을 통해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사례들로 주목받았습니다.
첫 번째로, 뇌병변 장애 아들을 둔 엄마 A씨는 “장애인기회소득을 통해 운동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너무 기뻤다”라면서 “장애인 기회소득을 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밝게 웃으며 운동하는 아들의 장한 사진을 찍느라 저는 행복해졌다”라고 전했습니다.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가 발표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두 번째로, B씨는 “(장애를 가진) 우리 아들이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 기회였다”라고 소개한 후, “장애인 기회소득은 우리 가족에게 작은 변화를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매일 산책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가족과 함께 밥 한 끼를 준비하고, 하루를 기록하며 감정을 정리하는 과정 속에서 아들은 물론 저희 가족 모두가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세 번째로, 40대 뇌병변 장애인 C씨는 “장애인 기회소득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동하다 보니 수면 시간도 늘어났다”라면서 “운동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차이는 수면 시간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요즘은 주 1회에서 2회 정도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네 번째로, 장애인 수영선수 D씨는 “저는 엄마가 신청하여 장애인기회소득에 참여하게 됐다. 참여하고 보니 저에게 없는 워치가 생겨서 좋았다”라면서 “시간도 보고 스트레스, 수면까지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어 대박 좋았다. 저는 평발이고 척추측만증도 있어 걸어다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워치를 착용하고 수영을 하면서 많이 달라진 제 모습도 좋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게 되어 건강까지 챙기게 됐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재활시설 취업회원 F씨는 “매일같이 앱에 있는 게시판에 운동기록을 공유하기도 하고 다른 참여자들이 올린 기록을 보면서 자극받고 있다”라면서 “장애인 기회소득 덕분에 지금 생활이 단조롭게 여겨지지 않고 집중되고 활기차졌다. 앞으로도 일도 열심히 하고 건강도 챙기는 직장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장애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 13세~64세의 심한 장애인이라면 경기민원24 및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상시로 신청 가능합니다.
‘장애인 기회소득’ 관련된 문의는 장애인 기회소득 콜센터(1644-2122)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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