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경제의 시간. ⓒ 경기도청

3월 31일 오후 평택항 동부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현대차 등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표와 관련, 경기도가 직접적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 업계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자동차 관련 수출기업과의 ‘경기도비상경제회의’ 개최
경기도는 3월 31일 오후 평택시 ‘평택항 동부두’에서 경기도 자동차 관련 수출기업과 함께 ‘경기도비상경제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도내 자동차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에 따른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경기도의 종합 대응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자동차 관련 수출 기업과 함께 한 ‘경기도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경기도청
이날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HL클레무브㈜, HL만도㈜, 한국후꼬꾸㈜, ㈜예일하이테크 등 관련 기업 임원들과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오윤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단장 등 자동차 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다수 관계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정부 대책은 전무했다”거나 “정부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정책방향을 내지 않은 사이 앉아서 막대한 관세폭탄을 맞게 됐다”, “이 방향으로 가자는 정부의 대안제시가 없어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한 중소기업인은 “당기순이익의 90%가 환차익이고, 영업이익은 없다시피한 상황에서 수백억 관세를 지출하면 도산하는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대미 협상창구 마련이 당장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질러놓고 맞상대해서 패키지 딜을 하자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협상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있다”면서 “김동연 지사가 제안한 경제전권 대사야말로 지금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기업인들의 호소를 경청한 뒤 “다들 힘을 내자”고 격려하고, “절박한 얘기를 상세하게 들었으니, 잘 정리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만들어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행정부가 4월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경기도는 대응책 마련을 추진 중이다. 특히 경기지역은 자동차 산업의 집적도가 높아 도 차원의 긴급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월 3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우려했던 관세전쟁이 시작됐다”면서 ‘트럼프 2기 비상 대응체제’ 즉시 가동과 함께 ▲여·야·정 합의로 ‘경제전권대사’ 조속히 임명 ▲수출방파제 구축 ▲신속한 ‘추경편성’ 등 3가지를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후 도는 지난 10~15일 미국 조지아주에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해 조지아 주정부 경제개발부 관계자와 만나 경기도 자동차 부품 기업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장, 서배나 경제개발청 최고운영책임자 등과 기업 지원 정책을 협의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연 지사, “국회와 정부, 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총력 다해 관세 전쟁에 대응하자!”

3월 31일 오후 평택항 동부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평택항 동부두에서 열린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에서 “국회와 정부, 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총력을 다해 관세 전쟁에 대응하자”면서 “국익 앞에 여야는 없어야 한다. 모든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경제만큼은 여·야·정부, 기업들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막판까지 관세 면제, 유예를 끌어낼 수 있도록 협상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성차에 대한 관세는 4월 3일,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에 대해선 5월 3일 이전에 관세 부과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동연 지사는 “지금이라도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하고 관세 문제를 비롯한 대외 경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고 여야와 정부에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김 지사는 “여·야·정 합의로 조속히 경제특명 전권대사를 임명해야만 미국을 포함한 타국 정부를 제대로 상대하고 경제외교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 지금 ‘관세 타이머’를 멈추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씻을 수 없는 과오와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피력했습니다.
김 지사는 “‘트럼프 스톰’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라면서 “지난 3월 10일, ‘대미 통상환경조사단’을 조지아주에 파견했는데, 조지아주는 150여 개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북미 자동차 산업의 거점이다.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정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는 6월에는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을 현지에 파견하고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또한, 김 지사는 “미국이 자국 내 생산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부품업체를 비롯한 중소, 중견기업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도는 자동차 분야 관세 피해 중소기업에 500억 원 규모의 긴급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겠다. 장기적으로 일자리 감소나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서 면밀하게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제시했습니다.
이날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여러차례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 지사는 “우리 수출의 기둥인 자동차 산업이 위기에 놓였다. 트럼프발 관세 폭풍이 정말 코앞에 닥쳤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HL클레무브㈜, HL만도㈜, 한국후꼬꾸㈜, ㈜예일하이테크 등 관련 기업 임원들과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오윤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단장 등 자동차 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트럼프 대통령은 4월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은 9조 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첫 번째로, “대기업 한두 곳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천 개의 1차 벤더, 2차·3차 벤더까지 큰 타격이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로, 김동연 지사는 “‘트럼프 스톰’은 이미 트럼프 당선 취임 때부터 예고됐던 ‘회색 코뿔소’”라면서 “저는 이미 지난 1월 13일,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할 것을 촉구했다. 여·야·정 합의로 ‘경제특명 전권대사’를 임명하고, ‘수출 방파제’를 구축해 우리 수출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왔다”라고 피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결국 각자도생의 길로 내몰린 기업들이 스스로 생존을 모색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실제로 지난 24일, 현대차그룹은 ‘대미 투자 31조 원’이라는 결단까지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나라가 기업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나라를 걱정하면서 동분서주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관세 타이머’가 째깍째깍 흐르고 있다. 관세는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거듭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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