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교헌(1868~1923) 지사는 조선 최고 명문가로서 누린 유교적 가치로부터 환골탈퇴했습니다. 특히, 나철이 외친 ‘국망도존’(나라는 망했어도 정신은 살아있다)에서 나아가 ‘정신의 망각으로 망한 나라를 정신으로 되찾다’는 역사의식을 정립했습니다. 또한, 대종교 2대 교주로서 당시 대종교는 만주 독립운동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 .

김교헌 지사는 항일 무장투쟁에 앞장 선 문무겸전의 투사입니다. “나는 이 어른을 종교나 문학가만으로 보지 아니하고 군사가로 보는데, 이는 북간도에서 우리가 군사행동을 할 때에 이 어른이 미리 말하는 것이 수차례 있었는데, 그 뒤에 모두 이 어른의 말대로 되었다.”(-북러로군정서와 신민부의 중심인물, 정신(鄭信)). ⓒ .

김교헌 지사는 ‘단조사고’, ‘신단민사’, ‘배달족역사’ 등의 저술을 통해 민족사학의 정통성을 세웠습니다. ⓒ .

“(김교헌)선생은 단순히 개인의 선생이 아니며, 일개 단체인 대종교의 선생이 아니라 곧 우리 전체의 선생이니 우리 전체의 선생이 되는 동시에 오늘을 당하여 선생을 잃은 우리의 경우가 얼마나 비애이며, 우리의 손실이 얼마나 거대한가 말하고자 하여도 차마 말하지 못하겠으며, 말하지 않고자 하여도 차마 말하지 않을 수 없도다.”(- 안재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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