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예술인 기회소득 28개 시군으로 확대. 인원도 1만 5천 명으로 늘어

이제는 경제의 시간. ⓒ 경기도청
10년 차 가수인 싱어송라이터 미지니. 지난해 ‘인디스땅스’ 톱 10에 오른 그는 경연을 준비하는 데 있어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기회소득 덕분에 돈벌이를 위한 공연을 줄이고 본선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예술인이 자신의 창작활동에 더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도는 지난 2023년부터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술인의 가치를 새로운 기회로 이어주는 이 정책이 올해 더 많은 예술인에게 기회의 장을 ‘활짝’ 열었습니다.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지난 2023년 시작해 올해 3년 차를 맞은 경기도 대표 문화예술정책이다. ⓒ 경기도청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은 지난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경기도 대표 문화예술정책입니다.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들이 예술을 포기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을 누리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는데요.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에 해당하는 예술인에게 연간 15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게 주 내용입니다.
예술인이 일정 기간 기회소득을 받으면서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하고, 그 결과로 나오는 사회적 가치를 도민들이 함께 나누는 것. 바로 이 정책의 취지입니다.
경기도 예술인에게 창작활동에 전념할 ‘기회’ 제공
실제로 예술인 기회소득은 도내 예술인에게 창작활동에 전념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그들의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5월 발표한 ‘2023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정책효과 분석 연구’ 보고에 따르면 기회소득은 경기도 예술인의 예술 활동 시간을 주당 약 1시간 26분 증가시켰는데요. 이로 인한 행복감도 약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사용처.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 만족도 조사 보고서”. ⓒ 경기연구원
예술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청년 A씨는 예술활동과 관련이 없는 노동을 줄이고, 그만큼 예술활동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을 예술인 기회소득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김포시에서 시각미술 작가로 활동하는 B씨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통해 수십 년 예술 활동의 가치를 보상받은 거 같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지난해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으로 일부 경비를 충당해 그동안 구상만 했던 노인들을 위한 복지관 무료 전시회를 개최하며 ‘대한민국 예술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부터 28개 시군에서 시행…대상 인원 1만 5,000명
도는 올해 예술인 기회소득의 본격적인 사업 확산을 위해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 등 확산사업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효과 분석 등을 연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올해 시행 시군이 지난해 사업 대상 27개 시군에서 수원시가 추가돼 28개 시군(용인, 고양, 성남 제외)으로 확대됩니다.
또 지급 인원도 지난해 1만 298명에서 올해 1만 5,028명으로 대폭 늘었는데요.
구체적인 지원 대상은 28개 시군(용인, 고양, 성남 제외)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개인소득인정액 중위소득 120% 이하의 예술활동증명 유효자입니다.
소득과 예술활동준비금 중복수혜 여부 조사 등을 거쳐 오는 6월부터 2회에 걸쳐 현금 150만 원을 지급합니다.

경기도는 오는 6월부터 ‘기회, 예술이 되다. 문화, 일상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와 페스티벌을 추진한다. ⓒ 경기도청
‘기회, 예술이 되다. 문화, 일상이 되다’…활동 기회‧접근성 확대
예술인의 활동 기회와 도민의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를 위한 사업도 추진합니다.
우선, 오는 6월부터 ‘기회, 예술이 되다. 문화, 일상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와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지난해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에서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다채로운 공연으로 도민과 함께했던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를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수원)과 경기도 제2청사 경기평화광장(의정부) 2개소로 확대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주말마다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행사와 연계한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은 대중예술인과 기회소득 예술인 합동공연과 공공미술관 중심의 기획전 운영으로 기회소득 예술인의 역량강화를 지원합니다.
또 공연․전시 이외에 영화, 뮤지컬, 북토크 등 프로그램도 확대해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수혜자와 도민을 대상으로 예술인 기회소득에 대한 인식과 예술활동 변화형태 등 효과성 분석을 통해 3년 차를 맞이한 예술인 기회소득의 발전방안을 도출하고 중장기적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술인 기회소득을 통해 예술활동으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가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질을 높이고, 예술인의 자립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며 “더 많은 예술인과 도민이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2025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
▪지원대상: 도내 거주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 인정액 기준 중위소득(보건복지부)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
*용인, 고양, 성남 미참여
▪지원방법: 현금지급(1차 지급: 6~7월 중/2차 지급: 9월 중)
▪지원내용: 연 150만 원 지원(2회, 각 75만 원)
▪신청기간: 4월 21일 오전 10시~5월 30일 오후 6시
▪신청방법: 경기민원24(gg24.gg.go.kr), 방문접수(시군 문화예술부서 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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