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물맑은시장 앞 양평역 / 양평물맑은시장 전경 ⓒ 서혜원 기자
양평은 서울과 가까워 나들이하기 좋은 곳인데요. 경기도의 전통시장 중 하나인 양평 오일장에 다녀왔습니다.
양평 오일장으로 불리는
양평물맑은시장의 오일장은 매달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에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양평 오일장 ⓒ 서혜원 기자
평소에는 조용한 시골장이지만 오일장이 열리는 날은 활기가 넘치는데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봄에는 특히나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봄나물 ⓒ 서혜원 기자
이번 장날엔
제철을 맞은 봄나물이 풍성하게 나와 있네요.
냉이, 달래 등 할머니의 손길이 느껴지는 흙 묻은 나물들이 건강한 느낌을 줍니다.

먹음직스러운 통닭 ⓒ 서혜원 기자
전통 통닭은 옛날 방식 그대로 튀겨내
‘겉바 속촉’ 그 자체예요. 저도 줄을 서서 한 마리 사 와서 집에서 먹었습니다.

고소한 간식 뻥튀기 ⓒ 서혜원 기자
또 시장 가면 항상 사 오는
뻥튀기가 있는데 고소하고 서비스도 많이 챙겨주어 단돈 3,000원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답니다.

달콤한 씨앗호떡 ⓒ 서혜원 기자
길게 늘어선 줄에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씨앗호떡은 각종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데다 맛이 있어서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는 기자도 잘 먹는 영양간식입니다. 일반 손님은 물론 연예인 단골도 많다고 해요.

만둣가게에 늘어선 줄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와 찐빵 ⓒ 서혜원 기자
만두를 빚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손만두 가게도 인기 최고입니다.
김치만두, 고기만두, 찐빵과 도너츠까지 다 맛이 일품이라 이곳도 장날만 되면 줄이 길게 늘어서는 인기 만점 가게입니다.

제철 과일과 채소, 떡, 전, 김 등 풍성한 먹거리 ⓒ 서혜원 기자
이 외에도 먹거리가 많은데
싱싱한 제철 과일과 채소, 떡집에서 파는 인절미와 쑥떡, 즉석에서 만드는 다양한 전, 고소한 참기름 향과 불 향이 너무 좋은 김구이 등 모두 기자가 좋아하는 장날 음식이에요.

양평 오일장 풍경 ⓒ 서혜원 기자
양평 오일장이 왜 특별할까요?
양평 오일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역 주민의 정과 손맛이 살아있는 전통시장이에요. 장날만의 활기찬 분위기와 소소한 볼거리도 힐링 포인트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오일장은 양평물맑은시장뿐만 아니라
양수리전통시장과 용문천년시장, 양동쌍학시장에서도 열립니다. 양수리는 1일과 6일, 용문은 5일과 10일, 양동은 3일과 8일에 오일장이 서는데요. 양평 오일장에 비하면 규모가 작긴 하지만, 저마다 시골장의 개성과 매력이 있으니 한 번씩 모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처럼 날씨 좋은 봄날, 양평 오일장에 들러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맛있는 먹거리와 구경거리를 즐겨보세요.
■ 양평 오일장 정보 |
○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평시장길 11-1
○ 교통: 경의중앙선 양평역 1번 출구 도보 3분 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