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연등회 포토월 앞에서 기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송지윤 기자
수원시가
불기 2569년을 맞아 4월 19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수원연등회를 열었다. 원래는 화성행궁 광장에서 진행될 계획이었는데 비가 와서 장소가 변경되었고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행사가 개최되었다.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내부에 전시된 연등들 ⓒ 송지윤 기자
아트리움 대공연장 내부와 외부에 여러 가지 모양의 연등이 전시되었다. 원래는 이 연등들이 행궁 광장에서 행차를 해야 하는 것인데 비가 와서 행차를 하지 않았다. 건물 외부에는
용, 봉황, 스님, 코끼리 등의 연등들이 있었다. 특히 용 연등이 멋있었다.
연기와 불을 내뿜는 용의 모습이 여러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연등들이 행차를 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외부에 전시된 용 모양 연등이 불을 내뿜고 있다. ⓒ 송지윤 기자
대공연장 안에서는
위로 콘서트와 봉축법요식 행사가 오후 5시 40분부터 진행되었다. 공연장은 자리가 꽉 차서 만석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연등을 들고 행사를 즐겼다.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내부에서 `위로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 송지윤 기자
연등축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80년대 초반부터이다. 초파일 재등 행렬의 이름으로 여러 곳에서 봉축 법요식과 행렬을 이어 왔다. 그리고
40년 넘게 해마다 이어왔다고 한다. 이 같은 한국 전통 불교 행사는 ‘연등회‘란 이름으로 2020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불교 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연등축제는 매년 더욱 공고히 자리를 잡고 있다.

수원SK아트리움 외부에 전시된 연등들 ⓒ 송지윤 기자
연등이 웅장하며 멋있고 행사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서 풍성한 연등축제인 것 같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