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최근 3년간(‘22년~’24년) 도내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3,621건 분석
○ 계절용기기 화재 579건 중 에어컨 192건(33.2%)으로 가장 많아
○ 생활 속 전기제품, 화마로 돌변하지 않도록 사용습관 점검 필수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공동주택 화재예방을 위해 에어컨에 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도민들에게 실외기 점검 등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도청
공동주택 계절용기기 화재 원인 1위, 경기소방재난본부, 여름철 앞두고 에어컨 실외기 사전점검 당부
해마다 여름철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인명피해를 비롯한 재산상의 막대한 손실로 도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발생합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화재의 원인을 분석하고 인명피해를 줄이는 등 예방대책을 지원하고자 최근 3년간(‘22년~’24년) 도내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3,621건을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화재는 겨울보다 여름철이 가장 많았으며 계절용기기 화재 발생의 가장 큰 이유는 에어컨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에 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는데요.
조사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기숙사 등 공동주택 화재는 전체 주거시설 화재의 55%를 차지하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공동주택화재의 68%(2,454건)는 주방기기(808건)와 계절용기기(579건), 배선기구(278건) 등 전기기기가 대부분을 차지했는데요.
이 가운데 계절용기기에서 비롯된 화재 579건 중 에어컨이 192건으로 가장 많은 33.2%를 차지했으며 전기장판·담요류가 121건(20.9%), 열선이 80건(13.8%) 순이었습니다.
공동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44%·1,609건)와 전기적 요인(37%· 1,337건)으로 나타났으며, 계절별로는 여름 28%(1,020건), 겨울 26%(948건), 가을 23%(832건), 봄 22%(821건) 순으로 여름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에어컨 화재의 85%(163건) 역시 여름철에 발생했습니다.
이에 경기소방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실외기 내부 먼지, 누적된 열, 불량 배선 등 에어컨 사전점검을 통해 대형화재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간대별로 화재 인명피해를 살펴보면 새벽 시간대에 발생하는 화재가 화재 1,000건당 24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등 다른 시간대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화재 사망자 23명 중 87%(20명)가 스프링클러 미설치 건물에서 발생해 소방시설 설치 여부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소방은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소방시설 미설치 주택 집중 점검 ▲공동주택 관리자 대상 안전교육 확대 ▲새벽 시간대 화재 대응력 강화를 위한 초동대응 훈련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에어컨과 가스레인지처럼 익숙한 전기제품일수록 방심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 된다”며 “경기소방은 사전점검과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본격적으로 여름철이 시작되기 전에 실외기 점검 등 생활 속 실천을 통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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