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 책의 날` 행사에 기회기자가 참여했다. ⓒ 최아율 기자
구리시립도서관에서 주관한
독서 문화 행사 ‘구리시 책의 날’은 지역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4월에 열린다. 올해는 장자호수공원에서 과학과 책을 연결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책 전시는 물론 책과 연관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인창도서관 ‘천문대 존’에서는 태양 관측 및 망원경 체험을, ‘메이커 존’에서는 드론으로 하는 볼링게임, 로봇 사탕뽑기체험, 로봇 개 등을 볼 수 있었다. ‘재미 존’에는 ‘전래놀이 존과 보드게임 존’이 있다. ‘독서힐링 존’에는 빈백, 매트, 파라솔 등이 설치되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인창도서관 태양 관측 체험 ⓒ 최아율 기자
이 외에도 매직, 벌룬 쇼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연도 마련되었다. 21개 체험 존에서 직접 체험해 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이 많았다.
기자는 책갈피와 향수를 동시에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했다. 책갈피를 꾸민 후 좋아하는 향을 골라 책갈피에 그 향을 입힌다. 이 책갈피를 자신이 좋아하는 책에 꽂으면 그 책이 기억에 남고 책갈피에 그 향기가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

정유리 동화작가와의 만남 ⓒ 최아율 기자
마지막 체험으로
‘작가의 낭독텐트’ 프로그램을 통해 정유리 동화작가를 만났다. 로알드 달의 작품에 반해서 작가가 되었고,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쓰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따끈따끈한 신간도 소개했다. 유아들에게 텐트 안에서 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향수, 책을 입다’ 북퍼퓸 체험을 하고 있다. ⓒ 최아율 기자

산책로에 꾸며진 그림책 원화 전시 ⓒ 최아율 기자
남녀노소 모두가 책을 통해 힐링을 하고 책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날씨만큼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