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벚꽃이 따스한 바람에 휘날리는 봄날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설레는 마음을 집안에만 두기엔 마음도 발걸음도 가벼운 날, 기자는 남양주시 별빛도서관을 찾았다. 꽃들로 가득한 별빛도서관 입구는 화려하기 짝이 없었다.

별빛도서관 입간판, 별빛도서관 입구에 선 기자 ⓒ 김송윤 기자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여 별빛도서관에서는 <멋진 콩> 그림책 원화전이 열리고 있었다. 별빛도서관 2층에 위치한 별빛라운지 입구에 있는 안내판에 자세한 설명과 안내가 되어 있다.

별빛라운지 원화전 안내판 ⓒ 김송윤 기자
별빛라운지에는 원화전 감상을 위해 찾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평화로운 그 모습에서 여유가 묻어났다.
원화로 전시 중인
<멋진 콩> 그림책은 “당당한 몸짓, 멋진 걸음걸이에 선글라스까지!! 하지만 진짜 멋진 건 그게 아니야!!”
어느 평범한 콩의 멋진 콩으로의 변신 프로젝트를 담은 책이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리 존과 피터 오즈월드의 작품이다. 피터 오즈월드 작가의 작품으로는 <나쁜 씨앗>과 <착한 달걀>이 있다.

<멋진 콩> 그림책과 원화전 풍경 ⓒ 김송윤 기자
평화로움 속에서 친구들과 원화를 감상하던 이지혜 학생(별내고, 18세)은 “그림책은 유아들만 보는 것인 줄만 알았는데, 원화로 전시가 되어 쉽게 그림책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김세림 학생(별내고, 18세)은 “4층 열람실에서 공부하다가 머리를 식히려고 잠시 들렀는데, 원화전도 보고 머리도 식히고, 마음의 정화도 하고 너무 좋은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원화전 감상 중인 시민들 모습 ⓒ 김송윤 기자
남양주시 별빛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행사와 원화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마음 따뜻한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며, 도서관은 시민들이 이용해야 발전할 수 있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별빛라운지는 행사가 없는 날에도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는 말도 전했다.
별빛도서관 <멋진 콩> 원화전은 2층 별빛라운지에서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가까운 지역 주민들이라면 한 번 방문하여 원화전을 통해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별빛라운지 이용 안내 ⓒ 김송윤 기자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별빛도서관은 도민들의 방문을 반기고 있다. 팔 벌려 넓은 품으로 도민들을 기다리고 있는 별빛도서관에서 책 한 권의 양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남양주시 별빛도서관 현판 ⓒ 김송윤 기자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와 문화적 휴식을 줄 수 있는 일에 남양주시 별빛도서관이 앞장서 주기를 바라며,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별빛도서관에서 <멋진 콩>들을 무럭무럭 키워나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