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전경 ⓒ 홍태은 기자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있는
공연예술 복합문화공간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를 아시나요? 이곳은 지난해 9월 27일 개관한 공간인데요.
국립공연예술단체 무대용품을 전문적으로 보관하며, 재제작 공간 및 공유 플랫폼 운영을 통해 무대예술 제작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더불어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전시 및 체험, 공연 이벤트, 센터 투어 등 다양한 복합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내부 ⓒ 홍태은 기자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의 전시는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과정을 모티프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관람객들은 극장 로비를 시작으로
‘제1막: 오늘의 무대’(1층 체험극장), ‘인터미션’(2층 복도), ‘제2막: 영원한 무대’(2층 상설전시실), ‘커튼콜’(2층 개방형 보관소)의 공간을 차례로 관람하며 체험할 수 있는데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데스크에서 전시 관람 안내를 듣고 천천히 공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입장료 없이 전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시간에 맞춰 1층 로비 안내데스크 앞에 모이면 도슨트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정년이 무대 세트장 ⓒ 홍태은 기자
1층 안쪽으로 들어가면
정년이 무대 세트장을 볼 수 있는데요. 입체적인 무대로 더 실감 나게 관람이 가능하며,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은 공간입니다.

체험극장 ‘쏙’ ⓒ 홍태은 기자
1층 로비에서는
체험극장 ‘쏙’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디자인에 영감을 준 이탈리아의 올림피코 극장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실내 극장이라고 합니다. 체험극장 ‘쏙’은 실제 무대세트와 객석, 배우룸, 백스테이지, 스태프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무대세트는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이 축소된 형태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무대에서는 본 작품의 갈라 공연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 이벤트가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백스테이지, 그린룸 ⓒ 홍태은 기자
안으로는
백스테이지, 그린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의상 및 분장 체험이 가능한데요.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의 주요 배역 의상이 준비되어 있으니 체험 후 인증샷까지 남기기 좋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별실감극장 ⓒ 홍태은 기자
이어서 1층의 별별실감극장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곳은 공연예술 장르와 최신 기술이 접목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별별실감극장 내부 ⓒ 홍태은 기자
별별실감극장에서는 증강현실(AR) 체험 및 가상현실(VR) 백스테이지 투어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공연예술 주제의 몰입형 영상 콘텐츠 감상은 물론, 직접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되어서 인증샷까지 남길 수 있으니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잡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설전시실 ⓒ 홍태은 기자
다양한 공연 사진들이 걸려있는 2층 복도를 지나 상설전시실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곳은 크게
무대역사존, 무대미술존, 감상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무대역사존에서는 동서양의 무대와 극장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다음으로 무대미술존에서는 실제 무대에서 사용된 다양한 장르의 무대디자인과 무대용품을 만날 수 있으며, 마지막 감상존에서는 국립공연예술단체의 주요 레퍼토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방형 보관소 ⓒ 홍태은 기자
2층 상설전시실 내부로 이어지는
개방형 보관소는 실제 무대에서 사용된 공연소품 등이 보관된 곳입니다. 이곳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보관소를 볼 수 있도록 일부 공간을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각종 공연용품들을 둘러보면서 공연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습니다.

레퍼토리 영상관으로 향하는 길 ⓒ 홍태은 기자
상설전시실 안쪽에는
레퍼토리 영상관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공연 영상을 편안하게 누워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서는 매월 다양한 공연 이벤트를 만날 수 있는 ‘쏙쏙들이 페스티벌’이 열리는데요. 여러 가지 실내·야외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주말에는 관심 있는 공연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