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경제의 시간. ⓒ 경기도청
지난 2023년 기준 폐업한 사업자는 약 98만 6,000여 명으로, 자영업 폐업률이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고물가 저성장 시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창업 시장에서 성공에 한발 다가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상권 분석’이 필수인데요.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소상공인의 상권 분석에 도움이 될 데이터 서비스를 내놓아서 화제입니다.
경기도민의 일상과 소비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 공공데이터플랫폼 ‘경기데이터드림
(data.gg.go.kr)’에서 선보이는 두 가지 신규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경기도는 도가 운영하는 경기도 공공데이터플랫폼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에 통신·카드·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정보 서비스 2종을 추가했다. ⓒ 경기데이터드림
통신·카드·교통 데이터 활용한 신규 서비스 2종 추가 지원
도는 경기도 공공데이터플랫폼 경기데이터드림
(data.gg.go.kr)에 통신·카드·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정보 서비스 2종을 추가했습니다.
바로 ▲경기도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 ▲경기도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가 그것인데요.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도가 확보한 통신데이터(KT)와 카드데이터(KB국민, BC, 하나, 롯데, 삼성)를 분석해 시각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민의 일상과 소비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시각화한 만큼 행사 기획자,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 등에게 유용한 정보라는 게 도의 설명입니다.
그럼, 서비스별로 어떤 데이터를 볼 수 있는지,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살펴볼까요.
(경기도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 도민 이동 경로와 소비 데이터 시각화
‘경기도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은 KT 통신데이터와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도민의 이동 경로와 소비데이터를 시각화한 대시보드 서비스입니다.
지역별 유동인구와 인구 이동, 업종별, 가맹점별 카드소비 특성을 일 단위로 분석·제공하는데요.
예를 들어, 올해 3월 한 달간 경기도민이 어떤 이동 수단으로 이동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도민들은 1순위 차량, 2순위 노선버스, 3순위 도보 순으로 이동했고, 수단별 평균 체류시간은 차량 40분, 도보 37분, 노선버스 30분, 기타 27분, 지하철 22분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의 소비 분석도 가능한데요. 같은 기간 도내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진 시점은 11일 화요일 오전 시간대(09:00~10:59분)로 2,026억 원을, 소비가 가장 적었던 시점은 16일 일요일 아침 시간대(07:00~08:59)로 12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요일별 소비를 보면 화요일(5,637억 원)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4,369억 원)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에서는 한 달 누적 데이터를 통해 이동량과 소비가 집중되는 지역을 안정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행사 기획자,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 등은 상권 분석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2025년 1~3월까지 월별 상황판이 공개돼 있는데요. 4월 분석결과는 6월경 공개될 예정으로, 도는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계속해서 추가 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 ‘경기도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 주요 기능 |
 경기도 생활이동 소비 분석 상황판. ⓒ 경기도청
①대시보드: 첫 화면으로 경기도 전체에 대한 도민의 생활이동인구 현황, 카드소비 현황을 요약된 결과로 확인할 수 있다.
②이동분석: 경기도 내 도민의 생활이동 데이터를 지역별(시도/시군구/행정동별), 월별로 상세하게 조회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그래프와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③소비분석: 경기도 내 카드소비 데이터를 지역별(시도/시군구/행정동별), 월별로 상세하게 조회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그래프와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④GIS 분석: 경기도를 출/도착지로 하는 전국 모든 지역으로부터의 생활이동 데이터와 경기도 내 카드소비 데이터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⑤지도 화면: 지도 상에서 경기도 내 시도/시군구/행정동별로 조회하거나, 드롭박스를 이용해 지역 또는 월을 선택할 수 있다.
⑥경기도 생활이동인구: 경기도 내 시도/시군구/행정동별 생활이동인구 데이터의 요약결과를 표출한다.
⑦경기도 카드소비: 경기도 내 시도/시군구/행정동별 카드소비 데이터의 요약결과를 표출한다. |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 경기도 주요 지역 인구 밀집도‧소비 데이터 제공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는 경기도 주요 지역의 5분 단위 인구 밀집도와 1시간 단위 소비 데이터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해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경기도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이 전 달 기준 한 달 누적 데이터를 시각화해 보여준다면,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는 최신 데이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인데요.
현재 어느 지역에 인구가 집중돼 있는지, 어떤 업종에서 소비가 활발한지를 확인할 수 있어, 나들이·이동 경로 조정이나 행사 밀집도 관리, 상권 분석 등에 유용합니다.
단, 데이터 처리 시간으로 인해 실시간 인구는 15분, 소비 데이터는 30분 지연된 정보를 제공합니다.
■ ‘경기도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 주요 기능 |
 경기도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 ⓒ 경기도청
①실시간 인구: 해당 지역의 15분 전 실시간 인구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 24시간 대비 얼마나 많은지, 인구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②실시간 소비: 해당 지역의 30분 전 카드소비 활성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별 실시간 카드소비를 업종과 소비자의 특성별로 조회할 수 있다.
③인구 소비 결합 분석: 해당 지역의 상권 활성도를 인구와 카드소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④상세 메뉴: 해당 지역에서 나타나는 특성을 시간대별, 인구 특성별로 상세하게 조회할 수 있다.
⑤지도 화면: 해당 지역의 지도 화면을 표출하고, 지도 화면상에서 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보다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버스정류장 및 도착정보, 교통 CCTV 화면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⑥지도/리스트: 확인하고자 하는 지역을 지도 화면과 리스트 중 선택해 조회할 수 있다.
⑦단일지도/분할지도: 단일지도는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기능이며, 분할지도는 현재 화면과 과거를 동시에 지도에 띄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
한편, 이 모든 서비스는 경기도 공공데이터 포털 ‘경기데이터드림
(data.gg.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모바일·태블릿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데이터를 통해 도민의 일상과 안전, 지역 경제를 지원할 때 데이터의 부가가치는 더 높아진다”며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AI 확산을 위한 데이터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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