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 행사 마지막 날인 6월 1일 방문했다.
가장 먼저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플리마켓을 볼 수 있었다. 대체로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팔고 있었고 유료로 하는 만들기 체험도 다양했다. 다양한 상품들을 천천히 구경하며 안으로 들어가자 거대한 배가 전시되어 있었다. 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나서 본격적으로 화성 뱃놀이 축제를 즐겼다.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물놀이장을 개장하였다. 아직은 한여름도 아닌 데다가 바닷가 근처였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 기자는 수영복을 챙겨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어린이들이 씩씩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기자도 수영복을 챙겨왔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는 매년 물놀이장을 열어 많은 어린이들에게 즐길 거리를 마련해주고 있다. 내년에는 수영복을 챙겨서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뱃놀이 축제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을 맞았다. 대체로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았고 남은 티켓에 한해 현장 구매가 가능했다.


▲ 승선 프로그램 : 세일링 요트, 파워보트, 경기도선, 천해유람단, 해적선, 소형유람선, 바다낚시체험, 풍류단의 항해, 선상 나들이, 스피드 보트
▲ 뱃놀이 전시 프로그램 : Re SEA 희망의 바다 전시, 요트 보트 육상 전시 존, 뱃놀이 꽃 조형물
▲ 기타 체험 프로그램 : 모래 놀이터, 갯벌 생태체험, 독살 체험, 펀보트 등


기자는 독살 체험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사전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 할 수 없었다. 대신 Re SEA 희망의 바다 전시와 함께 열린 무료 체험을 하기로 했다. 동력 배를 만들어 물에 띄워보기도 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그려 전시물에 달아보기도 하였다. 또한, 요트 보트 육상 전시 존에서 요트와 보트에 올라타 보기도 하고 뱃놀이 꽃 조형물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직접 바다로 나가지는 못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기자가 방문한 일요일에는 메인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열렸다. 화성 무용제와 화성 뱃놀이 가요제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해를 피할 곳이 없었음에도 많은 시민들이 무대 앞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기자는 곳곳에 있는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먹으며 공연을 즐겼다.





기자는 녹색 어머니 연합회에서 주최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체험에도 참여하였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알아야 할 안전 상식에 대한 퀴즈를 풀고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보았다. 룰렛을 돌린 후, 상품을 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화성시 소방서에서 나와 소방 안전 교육과 인공호흡 체험을 도와주는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거리가 많았다.

햇볕은 뜨거웠지만, 바람이 시원해 많은 가족들이 나들이 장소로 화성 뱃놀이 축제 행사장을 찾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하면 정말 하고 싶은 체험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년에 화성 뱃놀이 축제에 방문하게 된다면, 미리 사전 예약에 신경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