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길목에 들어선 6월, 경기도가 도민의 일상을 지키는 다양한 일들을 추진합니다. 안전은 물론이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채워주는 경기도의 정책들을 지금 만나볼까요.

아이가 아파도 걱정 없도록…경기도 ‘전국 최다’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 운영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늦은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파서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텐데요.

소아 진료 사각지대인 야간과 휴일에 아이가 아파도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45개소의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을 운영합니다.

도는 대학병원의 소아응급 진료 기피와 소아과 오픈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지난해 ‘경기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인데요.

그 결과, 지난 2021년 달빛어린이병원 5개에 불과하던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을 현재 45개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도는 부족한 소아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3개소, 달빛어린이병원 31개소,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진료기관 11개소 등 소아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중증도별 진료 기관을 체계적으로 구축했습니다.

■ 경증부터 중증까지…중증도별 소아 진료 인프라

▪소아응급책임의료기관 3개소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은 중증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응급실 전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입니다. 도는 기존 분당차병원, 아주대병원에 이어 올해 5월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추가로 선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3개 책임의료기관이 경기 남‧북부 권역을 나눠 소아응급환자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 31개소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가 평일 야간과 휴일에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소아 경증 환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응급실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인데요. 도는 지난 2017년 평택 성세아이들병원과 고양 일산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을 시작으로 현재 31곳을 운영 중입니다. 기관마다 세부 운영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평일 23시, 주말 18시까지 외래 진료를 지원합니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진료기관 11개소 도는 인력 채용 등의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8개 시군(화성시, 용인시, 의왕시, 안산시, 시흥시, 구리시, 파주시, 가평군) 11개소가 운영 중입니다.

한편, ‘경기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과 관련해 의료기관 현황과 운영시간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누리집(gg.go.kr) 또는 e-gen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더 편안하게, 가족은 더 안심되게…경기도의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간병 파산’, ‘간병 지옥’ 등 최근 간병과 관련한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간병비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사적 간병비 없이 본인 부담 입원료만으로 24시간 전문 간호 인력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입니다.

도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서 보호자 없는 안심 병동 서비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 중입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전문 간호사가 환자 중심의 간병과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만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 경기도의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장점 3가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간호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다양한 장점이 있다.  ⓒ 경기도청 ①간병비 부담 경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사적 간병비 없이 본인 부담 입원료 2만 6,880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즉, 기존 입원료에 1만 1,360원을 추가 부담함으로써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환자의 건강 회복에 필요한 간호를 포함해 개인위생, 식사 보조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일반 병동 입원 시 2025년 기준 종합병원 6인실 기준 본인 부담 입원료 1만 5,520원, 개인 간병인 고용 시 필요한 사적 간병비가 보통 1일 평균 14만 원으로, 총 15만 5,520원이 드는 것을 고려하면 간병비 부담이 약 81%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②전문적인 간호 서비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인력이 간호하는 만큼 높은 치료 효율과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아 외부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며, 환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병실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만족도는 85%에 달했고, 입원 후 회복 속도도 일반 병동보다 15~20%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②보호자 생활 안정에 도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보호자가 병실에 상주할 필요가 없어 보호자의 일상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고 싶거나 궁금한 사항은 각 병원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문의: 수원병원(031-888-0114), 의정부병원(031-828-5000), 파주병원(031-940-9100), 이천병원(031-630-4200), 안성병원(031-8046-5000), 포천병원(031-539-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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