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경제의 시간. ⓒ 경기도청
19일부터 대한민국 전역에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이 무렵이 되면, 집중호우에 따른 도민들의 피해가 급증하는데요. 이에 앞서 경기도가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기도가 장마철 첫 호우에 대비해 20일 오전 6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는 등 본격 대응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1일 오전까지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김동연 지사‥호우에 대비, 전방위적 대응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는 특별지시

김동연 지사가 재난안전상황실 방문, 호우대처 상황 점검하고 있다. 자료 사진. ⓒ 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재난 대응은 빠를수록 피해를 줄이고, 철저할수록 생명을 지킨다”며 장마철 호우에 대비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서와 시군에 전방위적 대응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는 특별지시를 내렸습니다.
이날 공문을 통해 김 지사는 평년보다 이른 장마에 대비해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각오로 재난대처 총력 대응 ▲과거 피해지역, 하천변 산책로 등 재해 취약지역 사전통제 실시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 등을 중심으로 우선대피대상자 안부 전화 및 신속한 사전대피 실시 ▲강풍 대비 타워크레인, 건설 자재 등 낙하위험물 고정·철거 조치 등을 지시했다. 특히, 북한 및 경기북부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 등 접경지역에 유관기관과 연계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비상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자연재난과, 산림녹지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등 총 35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합니다.
특히, 강수가 21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만큼 노약자, 장애인 등 우선대피대상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사전 안부 연락 ▲예찰 활동 강화 ▲수방자재 전진배치 등을 통해 대비할 예정입니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판단하고 과감하게 실행한다는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하겠다”며 “위험 기상에 따라 시군 및 읍면동 관계공무원의 사전대피 요청과 현장 통제 시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9일 오전 광명시 신안산선 복구 현장을 찾아 호우 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소방지휘버스에서 31개 시장·군수와 여름철 재난 대비태세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한 바 있습니다.
20일 오전 9시 기준, 경기도 기상특보를 살펴보면?

경기도 기상특보도. ⓒ 경기도청
경기도 기상특보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호우 경보지역은 김포, 파주, 고양, 양주, 동두천, 포천 등 6개 시군입니다.
또한 호우주의보 지역은 연천, 가평, 의정부, 남양주, 구리, 하남, 부천, 시흥, 광명, 안양, 안산, 과천, 군포, 의왕, 화성 등 15개 시군입니다.
경기도 기상전망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본격적인 비가 내리기 시작해 김포, 파주 등 북부 중심으로 50~111mm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 특히, 20일 새벽 사이 최대시우량 30~60mm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도내 전역으로 비가 내리고, 시간당 북부 20~50mm, 남부 5mm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늦은 밤까지 강수가 집중되겠고, 21일 아침 내부분 비가 그치겠고, 남동부 일부는 오전까지 이어지겠다고 합니다. 예상강수시간은 21일 12시까지이며, 경기도의 추후예상 강수량은 50~150mm입니다.
경기도, ‘보험 선물하기’ 전국 첫 도입…풍수해·지진재해보험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경기도 풍수해보험. ⓒ 경기도청
경기도가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족이나 지인들이 대신 보험에 가입해 주는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고,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국가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며, 본인이 직접 인터넷이나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현재는 DB손보,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보, NH손보, 한화손보, 메리츠화재 등 7개 보험사가 이 상품을 운영 중입니다.
문제는 고령층 등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도민에게는 가입 자체가 큰 장벽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가입할 수 있는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메리츠화재 상품에 도입했습니다.
물건 소유자가 아니더라도 지인이 대신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도 손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도는 이번 시스템 도입과 함께 우기를 대비해 대대적인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도 전개합니다.
‘연 1만 원으로 안전을 선물하세요’,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가입’ 등 공감형 메시지를 활용해 도민의 자발적인 가입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군 연계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의 필요성과 가입의 간편함을 알립니다.
경기도는 또한 시스템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모든 보험사에서 ‘타인 가입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합니다. 해당 시스템이 모든 보험사로 확대되면, 가입 편의성이 대폭 개선돼 전국적으로 보험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험 가입은 경기도 누리집
(https://www.gg.go.kr/)의 ‘풍수해·지진재해보험’ 페이지를 통하거나 검색포털 검색창에 ‘경기도청 풍수해보험’ 검색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는 약 1만 원에서 대상물 면적별로 달라지며, 보장금액은 피해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세한 사항은 각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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