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색시장에 걸린 ‘통큰 세일’ 현수막 ⓒ 강규현 기자
경기도에서는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경기 살리기를 위한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열렸다. 본 기자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오산시 오색시장에 다녀왔다. 오색시장은 6월 25일까지가 행사 기간이었다. 전통시장 곳곳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돌려주는 혜택이 있었고,
오색시장도 통큰 세일에 참여하고 있었다.

상품권을 증정하는 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 강규현 기자

상품권 증정을 위해 기다리는 줄 곳곳에 설치한 QR코드 ⓒ 강규현 기자
상품권 증정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되었고, 선착순으로 예산 한도 내에서만 상품권이 지급된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기자는 오후에 시장에 도착했더니, 아쉽게도 이미 상품권 예산이 모두 소진되어 아무 혜택도 받을 수는 없었다.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컸지만,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만큼은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시장에서 배포 중인 오색시장 꿀꺽 맛집 지도 ⓒ 강규현 기자
시장 입구에는 ‘오색시장 꿀꺽 맛집 지도’도 비치되어 있었고, 덕분에 시장 곳곳의 유명한 먹거리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족발, 만두, 전통 국숫집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많았고, 직접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지 알 수 있었다.
비록 상품권은 받지 못했지만, 오색시장의 따뜻한 정과 푸짐한 먹거리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전통시장이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즐기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북적이는 오색시장의 모습 ⓒ 강규현 기자
경기도에
이런 행사가 더 자주, 더 넉넉하게 열려서 다음엔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엔 더 일찍 도착해 상품권도 받고, 시장도 다시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