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가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이유주 기자
제5회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이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용인중앙시장 일대에서 열렸다.
기자는 29일, 활기찬 축제를 기대하며 현장을 찾았다. 다소 더운 날씨 탓인지 생각보다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는 충분히 축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낮 시간대에는 판매 부스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축제 분위기를 느끼기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주요 프로그램들이 저녁에 집중된 만큼,
해가 지고 나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현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행사 정보를 사전에 찾는 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던 점은 아쉬웠다. 앞으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안내가 좀 더 체계적으로 제공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가 더위를 피해 골목을 둘러보고 있다. ⓒ 이유주 기자
시장 골목을 걷다 보니
족발 골목, 만두 골목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공간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잠시나마 그늘진 골목에서 더위를 식히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기자가 머무는 동안 공연장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저녁 공연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었다. 늦은 시간으로 갈수록 흥겨운 분위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였다.

취식 공간과 공연 시작 전 공연장 모습 ⓒ 이유주 기자
올해는 특히
취식 공간이 눈에 띄게 확장되어, 해마다 늘어나는 방문객 수에 맞춰 빈 상가 내부까지 테이블이 마련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행사 준비에 세심하게 신경 썼다는 점이 느껴졌으며, 이 공간들이 방문객들로 가득 채워졌길 바란다.

야시장에서 본 다양한 판매 물품 ⓒ 이유주 기자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소품과 간식들이 판매되고 있었고, 특히 아기자기한 화분 장식품은 귀엽고 정감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기자도 한참 동안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자는 어두워지기 전 축제장을 떠났지만, 밤이 되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방문객도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장 곳곳에는
먹거리존, 주류존, 체험존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전통시장을 보다 활기차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이 축제를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층 더 세심한 정보 안내가 함께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