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 경기도의회에서 <젠더와 진로 특강> 이라는 강의에서
엄혜정 감독과 함께 촬영감독이 하는 일과, 촬영감독의 자질도 알아보았다. 엄혜정 감독은 <해빙>, <인간 수업>, <하이쿠키> 등 수많은 작품들의 촬영감독으로 일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촬영감독과 관련된 내용과, 특히 꿈을 꾸는 아이들의 진로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젠더와 진로 특강 ⓒ 하지우 기자
촬영감독이란, 영상이나 영화를 만들 때 촬영 부분의 모든 것을 지도하고 감독하는 사람이다. 촬영감독은 카메라를 잘 다루고,
다른 사람들과의 좋은 소통을 통해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빛만이 아니라 ‘그림자’를 통해 감정과 공간을 잘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영상을 만들 때는 pre-production(영상 제작 과정에서 촬영 전에 이루어지는 준비 단계), production(영상을 제작하는 단계), post-production(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 중 촬영이 끝난 후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의 단계)의 순서로 만든다. 또한, 영상을 만들 때는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배우, 제작팀 등 많은 사람이 함께하기에 많은 사람과의 친화력도 중요하다. 따라서
촬영감독은 카메라만 만지는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출연 배우의 이미지 연구 등을 하는 사람이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 ⓒ 하지우 기자
엄혜정 감독은 자신이 촬영한 영화 중에는 <해빙>이 제일 기억에 남고, 다른 감독들의 영화 중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괴물>, 그리고 <블랙 팬서>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촬영감독이 아니더라도
꿈이나 자신감을 올리는 방법으로는 독서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유튜브나 자극적인 내용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영화 촬영에 필요한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만드는 데 함께한다. ⓒ 하지우 기자
이번 특강을 통해, 촬영감독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일인지,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꼭 촬영감독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젠더나 다른 조건으로 차별받지 않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