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소식에 어디를 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성남시에 있는 ‘한국잡월드’를 방문해 보자.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즐길 수 있는 직업체험관인 한국잡월드를 추천한다.
한국잡월드는 어떤 곳일까?
‘꿈을 체험하고 미래를 그리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한국잡월드는
다양한 직업 세계를 체험하고, 보다 더 구체적인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국립 직업체험관이다.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한국잡월드에는
만 4세에서 10세까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체험관과 만 11세에서 18세를 위한 청소년체험관이 있다.

한국잡월드 정문 앞에서 ⓒ 김현준 기자
기자는 올해 초등학교 5학년으로, 어린이체험관이 아닌
청소년체험관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공식 누리집에서 시간대별로 원하는 체험을 미리 선택하고 예약 후 입장했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잔여 체험석에 대해 당일 현장에서 발권 및 이용이 가능하다.

청소년체험관 입장 전 ⓒ 김현준 기자
첫 번째 체험 - 119소방관이 되어 보기
기자는 가장 첫 번째 순서로 예약해둔 소방관 체험을 했다. 체력 테스트, 진짜 소방복 입어보기, 어두운 체험장에서 소화전으로 물을 뿌려 불을 끄고 인명까지 구조했다. 소방서가 불만 끄는 곳인 줄 알았는데 소방점검과 소방교육 등 여러 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소방관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다.

우주센터에서 우주인 교육을 받고 있다. ⓒ 김현준 기자
두 번째 체험 – 우주인이 되어 우주선 타보기
두 번째 기자가 예약한 체험은 우주센터 체험이었다. 실제와 같이 만들어진 우주센터 체험관에서 우주인에 대해 알아보고 우주선 모형 타기 체험을 했다. 우주선 모형이 조금 흔들리므로 멀미가 심한 사람은 탑승을 권하지 않는다.
우주센터 체험이 끝나면 우주실험실로 들어가 실험을 한다. 물리학자, 생물학자 등 역할을 나눠 체험을 진행했다. 다른 체험자들과 무전기로 교신하며 우주 통신을 체험했다.
세 번째 체험 – 비밀요원이 되어 보자
세 번째 체험은 정보기관(NIS CUBE) 체험이다. 체험자가 비밀정보요원이 되어 테러를 하는 범인의 증거를 모아 체포하는 내용이다. 체험 시작은 먼저 팀을 나누어 각자의 수사 임무를 맡는다. 그런 다음 수사를 하고 마지막에 VR 체험으로 테러범을 진압한다. NIS는 정말 스릴 넘치는 직업 체험이었다.
네 번째 체험 – 미래 도시를 지키는 그린에너지 개발자
네 번째 체험은 HD현대오일뱅크에서 운영하는 그린에너지스테이션 체험이었다. 체험 내용은 체험자가 화학공학자, 신재생에너지 개발자가 되어 친환경도시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환경을 지키는 직업도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오늘의 레스토랑 메뉴 ⓒ 김현준 기자
마지막 체험 –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요리사
마지막으로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요리사가 되어, 고기 감자조림을 만들어 보았다. 부엌에서 쓰는 실제 칼도 써보면서 1시간 동안 직접 요리를 만들고 먹어 보는 체험이었다.
이 외에도 한국잡월드에는
진로설계관이 있어 진로적성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관람객들의 식사를 위한
푸드코트도 있고, 1층의 넓은 열린공간에는 즐길 수 있는 것도 있다. 꼭대기 층에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만들기를 할 수 있는
메카이브라는 멋진 공간도 숨겨져 있으니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메카이브를 구경했다. ⓒ 김현준 기자
즐거운 체험과 꿈에 대해
기자는 하루 동안 한국잡월드에서 여러 직업을 체험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직접 해보니까 직업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미래 꿈도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추가로 한국잡월드 어린이체험관에서는 7월 18일까지 평일 2부로 한정하여 ‘잡월세일’ 행사를 하고 있으니 혜택을 누려 보기 바란다. 올여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한국잡월드에 가서 즐겁고 시원한 체험학습을 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