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이 먼저 시작되는 경기. ⓒ 경기도청
올여름, 휴가지로 경기바다섬을 추천합니다. 경기도에는 바다 내음 가득한 섬들이 있습니다. 밀물과 썰물 사이 드러나는 길을 따라 만나는 ‘제부도’, 정겨운 어촌 풍경과 갯벌 체험이 반겨주는 ‘대부도’, 시간이 멈춘 듯 고즈넉한 ‘풍도’와 ‘국화도’, 그리고 자연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육도’와 ‘입파도’까지. 경기바다의 여섯 섬은 짧은 여행에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데요. 특별한 여름휴가를 생각한다면, 경기바다섬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
모세의 기적이 열리는 섬, 제부도에서 만난 특별한 하루

제부도 자료 사진.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화성시 서신면 앞바다. 하루 두 번, 바닷물이 갈라지며 길이 열리는 신비로운 섬. 바로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 자연현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 바로 ‘제부도’의 이야기입니다.
썰물이 시작되면 바닷길이 천천히 드러나며 섬과 육지를 잇는 약 2.3km의 도로가 모습을 드러내고, 이내 차량과 사람들이 바다 위를 걷듯 섬으로 향합니다.
수도권에서 차로 1~2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고, 편리한 교통 덕분에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1박 2일 휴양지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조용한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해가 기울고, 바다 위로 붉게 물든 낙조가 펼쳐지는데요. 서해안에서도 손꼽히는 제부도의 일몰은 그 자체로 여행의 절정을 선사합니다.
‘아트파크’와 해안산책로에 설치된 ‘경관벤치’는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았고, 섬 전역에 예술과 건축,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났습니다.
이 같은 매력 덕분에 제부도는 ‘경기도 유망관광 10선(2017)’과 한국관광공사 선정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고, 연간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경기도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입도 정보: 제부도 입구에 도착해 마을버스나 자차를 이용해 방문 가능.
서해의 낭만이 살아 숨 쉬는 ‘안산의 하와이’, 대부도!

대부도 자료 사진. ⓒ 대한민국 구석구석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데요. 바로 ‘안산의 하와이’라 불리는 대부도가 그 주인공입니다.
시화방조제로 육지와 연결된 곳. 대부도 곳곳에는 섬만이 가진 낭만과 서정이 가득합니다. 서해의 푸른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들을 건너며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대부도 명칭의 유래는 섬 같지 않고 마치 큰 언덕처럼 보여서 대부도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서해안에서 제일 큰 섬이라 하여 큰 언덕이란 뜻으로 대부도라고 불렸습니다. 큰 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업과 농업을 겸하고 있는데, 어업과 농업 관련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업으로는 갯벌, 농업으로는 포도가 유명한 섬입니다.
대부도는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곳입니다. 너른 갯벌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갯벌 체험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물녘에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해안을 따라 늘어선 식당들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입도 정보: 대중교통이나 자차를 이용해 방문 가능.
걷기 좋은 섬, 풍도

풍도 자료 사진. ⓒ 대한민국 구석구석
대부도에서 24km 떨어진 서해의 작은 섬 풍도는 복수초, 노루귀, 변산 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의 아름다운 야생화가 많이 자라기로 유명합니다.
풍도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하늘과 맞닿은 하늘길인 동무재, 야생화 천국 풍도의 비밀정원, 수령 500년이 넘은 풍도의 은행나무, 풍도해전 당시 청나라 군사들의 시신이 밀려왔던 청옆골 해변이 대표적입니다.
풍도는 행정안전부가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걷기 좋은 섬’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섬을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풍도 둘레길에선 풍도의 비밀정원, 은행나무길 등이 마니아층 사이에서 유명합니다.
한편, 인천 연안부두에서 오전 9시 30분 출발하며,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을 거쳐 갑니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20분입니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선 출발 시간이 오전 10시 20분으로, 약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풍도에서 나오는 배편은 출발 시간이 오후 12시입니다. 물때에 따라 시간이 조금씩 달라지므로 당일 정확한 시간을 확인하세요.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
문의: 서해누리호 032-886-7813
입도 정보: ▲인천 연안부두, 출발 시간 : 오전 9시 30분 /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거쳐 감, 소요 시간 : 약 2시간 20분.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출발 시간 : 오전 10시 20분, 소요 시간 : 약 1시간 30분 ▲풍도에서 나오는 배편, 출발 시간 : 오후 12시 (물때에 따라 시간이 조금씩 달라지므로 당일 정확한 시간 확인 필요).
배편: 서해누리호 여객선을 이용해 입도할 수 있습니다. 안산시에 편입된 이 섬은 인천에서 풍도까지 1일 1회 정기여객선이 운항하며 시간은 2시간 20분이 소요됩니다.
운항시간 확인 가능 링크 : 대부해운
(http://www.daebuhw.com/?act=info.page&pcode=sub04)
들국화가 많이 피고 외지인들의 발길이 뜸한 외딴 섬, 국화도

국화도 자료 사진. ⓒ 대한민국 구석구석
국화도는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입니다.
이 섬은 청정 자연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하는 명소인데요. 국화도는 특히 가을철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국화꽃으로 유명한 데, 이 시기에는 국화꽃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섬 내에는 아름다운 해변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화도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바다낚시와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섬 주변의 맑은 바다와 풍경은 특히 일몰 시각에 더욱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해넘이를 감상하기 위해 방문합니다. 국화도는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주소: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
문의: 궁평항 서해도선 사무실 031-356-9387
입도 정보: 궁평항 선착장 출발: ▲1항차(평일, 주말) 오전 09:00 ▲2항차(평일, 주말) 오전 11:00 ▲3항차(평일, 주말) 14:00 ▲4항차(평일, 주말) 16:00.
배편: 궁평항 선착장에서 서해도선을 타고 입도할 수 있습니다.
궁평항 선착장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1049-24 (서해도선 매표소)
한적한 섬 여행코스로 추천, 육도

육도 자료 사진. ⓒ 안산시 공식 블로그, 네이버 지식백과
대부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육도’는 풍도와 달리 맛있는 샘물이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조그만 섬 6개가 모여 있다 하여 육도(六島)라 불리고 있으며, 육도 북쪽 섬인 끝눅섬에서 보면 여섯 개의 섬이 마치 하나의 섬처럼 보이기도 한답니다.
이처럼 육도는 5개의 섬이 무인도이고 본 섬인 육도만 유인도입니다. 육도 면적은 0.13㎢, 해안선 길이는 3km. 배를 타고 1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섬입니다. 섬 안에서는 땅이 비옥해 감자, 옥수수 등 작물들을 재배하기도 해서 수도권 섬 중에서 한적한 섬 여행 코스로 추천합니다.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
문의: 서해누리호 : 032-886-7813
입도 정보: ▲인천여객선터미널, 도착항 : 육도항, 인천항 출발 시간: 오전 9:30, 소요시간: 2시간 35분.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도착항 : 육도항, 방아머리 출발 시간 : 오전 10:30, 소요시간 : 1시간 35분. ▲육도에서 인천으로 가는 방법, 도착항: 인천여객선터미널, 육도항 출발 시간: 오후 12:30, 소요시간: 2시간 35분.
배편: 서해누리호 여객선을 이용해 입도할 수 있습니다.
운항시간 확인 가능 링크 : 대부해운
(http://www.daebuhw.com/?act=info.page&pcode=sub04)
서해안의 청정구역! 푸른색의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입파도

입파도 자료 사진. ⓒ 화성시 공식 블로그
‘서서 파도를 맞는다’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입파도(立波島)’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딸린 섬으로, 서해안에서도 청정구역에 속합니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모습으로 동서쪽은 완만하고 남북으로 해안절벽이 나 있으며, 절벽 위에선 등대가 손짓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하늘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좌우로 날개를 펴고 힘차게 날아가는 독수리를 닮았다고 합니다.
입파도는 자연 그대로 꾸밈이 없는 천혜의 섬이라는데요. 서해안에서도 청정구역에 속하여 푸른빛의 바다색을 자랑합니다.
주소: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입파길 24-15
문의: 궁평항 서해도선 사무실 031-356-9387
입도 정보: 궁평항 선착장 출발, ▲1항차(평일, 주말) 오전 09:00 ▲2항차(평일, 주말) 오전 11:00 ▲3항차(주말) 14:00 ▲4항차(평일, 주말) 16:00.
배편: 서해도선, 경기도선을 통해 입도가 가능합니다.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경기바다 #제부도 #대부도 #풍도 #국화도 #육도 #입파도 #경기바다섬 소개 #화성시 #안산시 #배편 #서해도선 #경기도선 #대부해운 #서해누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