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이 먼저 시작되는 경기. ⓒ 경기도청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무더운 날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시원한 곳에서 ‘휴식’이 필요한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우리 동네 ‘북캉스’ 명소, 경기도가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 중인 작은도서관 323곳을 소개합니다.

올여름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 경기도청
올해 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자 작년 2배 급증
올여름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지난 7일 기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977명에 이르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8명의 2배인 수치입니다.
열사병과 일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은 30℃ 이상 더위가 지속되는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수록 걸릴 위험이 증가하는데요.
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과 함께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만큼 예방이 중요합니다.

폭염 대비 안전수칙. ⓒ 경기도청
올해 작은도서관 323곳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필요한데요.
이에 도는 도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 작은도서관 323개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 중입니다.
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에게 도서와 다양한 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규모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말합니다.
공공도서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보다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도내 총 1,622개 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입니다.
도는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생활 밀착형 쉼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올해 27개 참여 시군과 함께 도내 작은도서관 323곳에 냉방비 및 냉방기기 구입비 6억 900만 원을 지원했는데요.
올해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 목록은 경기도도서관 누리집
(library.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 목록은 경기도도서관 누리집(library.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도청
독서는 물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함께 즐겨
작은도서관에서는 독서 외에도 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데요.
고양시 해바라기작은도서관에서는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기후 환경 프로그램을, 시흥시 우리동네작은도서관에서는 ‘언젠가 슬기로울 초등학생 코딩 생활’이라는 주제로 아동, 청소년의 미래 사회 대응을 위한 로봇 제어 원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작은도서관 무더위 쉼터가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독서환경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이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도는 지난해 냉난방비와 냉난방기기 구입비를 지원한 344개 작은도서관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96.1%의 이용자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총 918명의 응답자 가운데 733명(79.8%)의 이용자가 ‘매우 만족’하고, 150명(16.3%)이 ‘만족’을 답변해 96.1%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는데요.
주중에 매일 방문한 이용자가 267명(29.1%), 3~4회 291명(29.6%), 1~2회 360명(39.2%)으로, 이용 횟수도 높았습니다.
또 무더위쉼터 체류시간은 ‘1~2시간’ 279명(30.4%), ‘3시간 이상’ 258명(28.1%), ‘2~3시간’ 196명(21.4%), ‘1시간 미만’ 185명(20.1%) 순으로, 장시간 이용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들은 이곳에서 주로 독서 활동(412명, 44.8%)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여(243명, 26.4%)를 즐겼고, 단순 휴식(173명, 18.8%) 및 공동체 활동(74명, 8%)을 위해서 작은도서관 무더위쉼터를 찾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폭염으로 지친 도민들이 작은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문화 프로그램도 즐기며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바란다”며 “작은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주민을 연결하는 소통과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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