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관광’은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 또는 행복(Happiness)을 뜻하는 ‘웰니스(Wellness)’와 ‘관광’이 결합된 개념입니다. 경기도는 최근 세계적 관광 흐름에 발맞춰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의 15곳을 최종 인증했습니다. 그중 푸드, 힐링·명상, 반려동반 테마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여유로운 휴식과 여행’인데요. 그런 현대인의 바람이 잘 반영된 문화가 바로 ‘웰니스(Wellness)’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 중 수원에는 음식을 테마로 한 웰니스 관광지가 있어 눈과 입을 만족시켜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수원전통문화관’입니다.

도심에서 즐겨보는 전통체험관 ‘수원전통문화관’






2015년 3월 개관한 수원전통문화관은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 등 전통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간 자체가 전통 한옥 형식으로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는 물론 내외국인 구분 없이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장소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올 상반기에만 14,490명이 방문하면서, 최근 3년간 참여인원 실적을 벌써 뛰어넘었습니다. 또한, 4월부터 7월까지 개최한 글로벌 상설체험 프로그램에만 8,710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상설체험과 식문화 체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원전통문화관에는 다양한 공간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공간인 전통식생활체험관은 전국적으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독창적인 체험관으로, 전통음식, 궁중음식, 식문화 교육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교육·체험·연구 프로그램과 전시에 이르기까지 건전한 식생활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및 지식 확산의 공간입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매 회차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현재 10월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나만의 절편 떡을 만들어보는 ‘화중지병, 그림의 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절교육관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 실학사상, 효를 주제로 다례, 예절, 규방공예, 청소년 인성교육 등 특성화된 전통예절 교육과 체험, 출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원전통문화관에 있는 두 개의 전시관에서는 전시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상설전시장에서는 ‘혜경궁 홍씨의 봉수당 진찬연’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1795년 을묘원행 당시 봉수당 진찬연에서 혜경궁홍씨에게 올린 자궁진어찬안(慈宮進御饌案)의 반과상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기획전시실 진수원에서는 2025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 기획초대전 ‘바람의 형상’ 네 번째, <바람이 닿는 자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상의 형상화, 무형의 해석’이라는 주제로 초청한 미술작가 5인과 함께하는 기획초대전으로 다양한 재료, 형식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네 번째 기획전에선 작품에 녹여낸 작가들의 ‘바람’들을 통해 관람자 역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조금은 멀게 느껴왔을지 모를 추상적 예술 작품과 상호 소통하는 기회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관에서 즐기는 음식 웰니스 체험

수원전통문화관이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들 덕분입니다. 그 체험이 이뤄지는 곳이 바로 ‘전통식생활체험관’입니다.

전통식생활체험관에선 올 하반기 8개의 식생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인데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식탁에서 시작하는 저속노화’가 있습니다.






최근 인스턴트 푸드 등으로 인해 빨라진 노화를 막기 위해 건강한 음식, 건강한 식습관으로 저속노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이에 전통식생활체험관에서 건강하게 천천히 나이 드는 식단 레시피를 실습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바로 이 프로그램입니다.

지난달 22일 ‘버섯 들깨탕’과 ‘연어 아보카도 타르틴’을 시작으로 9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다양한 건강 식단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 인기를 실감하듯 현재 대부분의 날짜가 매진됐습니다.

체험을 원하는 분들은 네이버 예약접수(https://booking.naver.com/)를 통해 날짜를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습니다.

9월과 10월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하루배움(원데이클래스)도 눈여겨볼 만한 프로그램입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수요층이 함께 참여해 요리의 재미를 느껴보는 이 프로그램은 수원문화재단 행사와 온라인 접수 코너에 공지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전통 발효 음식인 김치를 주제로 한 김장문화체험이 오는 11월과 12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궁중음식과 전통병과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각각 11월 금요일과 10월 수요일에 진행될 계획입니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통주 시음 및 페어링 안주 요리 수업을 진행하는 글로벌 우리술 클래스 ‘주랑주랑’도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회간 실시될 예정입니다.

위 체험 프로그램들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swcf.or.kr/)을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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