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이 먼저 시작되는 경기. ⓒ 경기도청

한국카메라박물관 건물 전경.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색다른 가족 나들이 코스를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 과천 한국카메라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방대한 카메라와 사진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사립 박물관인데요. 아이와 함께 카메라의 역사와 원리를 배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2000년 개관…1839년부터 현재까지의 카메라, 렌즈, 자료 등 전시
한국카메라박물관은 2000년 문을 연 사립 카메라 전문 박물관으로, 사진작가 김종세 관장이 설립했습니다. 1800년대 후반부터 3세기에 걸쳐 발전해 온 카메라 등을 김종세 관장 개인이 직접 수집해 전시해 놨습니다.

김종세 관장이 한국카메라박물관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김종세 관장은 “카메라가 발명된 게 1839년인데, 1839년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카메라를 총 모아서 자료를 만들고, 특별전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교차하면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곳은 현대 산업사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카메라와 사진 분야가 국가 산업 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함과 동시에,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목적으로 개관했다고 합니다.
2002년 문화관광부에 등록해 자발적으로 운영하다 서울세계박물관대회에 맞추어 2004년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2007년 현재의 자리인 과천으로 신축 이전 개관했습니다.
김 관장은 “우리 박물관은 카메라 전문박물관인데, 말 그대로 정지 화면을 촬영하는 스틸 카메라가 전문이다”라면서 “카메라는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영화를 찍는 카메라, 비디오카메라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정지 화면을 찍는 카메라를 주목적으로 설립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카메라박물관을 살펴보면?

한국카메라박물관 2층 전시관 입구. 전시관은 기획전시관, 주 전시관, 부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전시관은 기획전시관, 주 전시관, 부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7,000여 점이 넘는 카메라와 7,000여 점의 각종 렌즈 그리고 유리원판 필름, 초기 환등기, 사진 인화장비, 각종 액세서리 등을 합하면 무려 15,000여 점이 넘는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카메라박물관의 매력과 관련, 김 관장은 “우리 박물관에서 카메라 전시를 하면 제조국, 제조회사, 제조 연도, 얼마 정도 생산됐을까 등의 설명을 다 글로 풀어서 만들어놨다”라면서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것을 다 이야기하는 것보다 관심이 있는 분들이 볼 수 있게 해놨다”라고 전했습니다.
유물 중에는 카메라의 원조인 카메라 옵스큐라, 카메라 루시다에서부터 1839년 카메라와 은판 사진술이 세계 최초로 발명된 시기의 유물들, 최첨단 현대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카메라 발전사에 기여한 카메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중세 관장이 콘탁스 2 라이플(CONTAXⅡ RIFLE) 카메라를 소개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특히, 1936년 독일에서 제작된 ‘콘탁스 2 라이플(CONTAXⅡ RIFLE)’ 카메라는 전 세계에 4대밖에 없는 유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카메라는 셔터를 총의 방아쇠 형태로 제작했는데, 제작 당시인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의 우승 장면을 촬영했던 카메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카메라박물관은 전시된 대부분의 카메라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전시된 대부분의 카메라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 카메라박물관으로는 세계 5위 안에 들 정도로 박물관 규모가 크고, 전시 품목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9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상용 라이카 카메라 100년 기획전’ 개최

상용 라이카 카메라 100년 기획전.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경기도와 과천시가 주관하고, 한국카메라박물관이 주최하는 ‘상용 라이카 카메라 100년 기획전(1925-2025)’이 오는 9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1925년 라이카 I(A) 모델의 상업적 출시를 기점으로, 지난 100년간 라이카가 이룩한 기술적 진보와 디자인 변천을 시대별로 조망합니다.
1925년 처음 시판한 ‘Leica 1 모델 A Elmax’ 렌즈를 부착한 카메라에서부터 ‘M3 카메라’ 이전 스크루 마운트 시절의 카메라와 나치 치하에서 게슈타포(비밀경찰)가 사용한 카메라를 선보입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중에 사용하였던 군용 카메라들과 현재 M 시리즈와 R시리즈 필름 카메라를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모델과 함께 수없이 많은 렌즈를 역사적 배경으로 한 주변 액세서리들을 사용한 촬영 문화의 변화, 사진사에 끼친 영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박물관이 소장한 희귀 빈티지 모델과 국내외 협조를 통해 대여한 기념비적 카메라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라이카의 장인정신과 혁신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경로 4,000원(65세 이상)
▪ 운영 시간: 10:00~18:00(3월 ~ 10월 (하절기)) / 10:00~17:00(11월 ~ 2월 (동절기))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주소: 경기도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8 (막계동)
문의 및 안내: 02-502-4123
누리집:
(http://www.kcp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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