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과 직접 현장에서 소통하는 민생경제 현장투어가 이번 안양을 찾아갑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진행된 의정부 방문에 이어 진행되는 안양에서도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안양의 명소들을 모아봤습니다.

안양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은 2005년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재탄생한 공간입니다. 본래 이 공간은 1950~60년대 수도권 대표 관광지였던 안양유원지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예술공원으로 변신하게 됐는데요.

안양예술공원은 국내 최초 공공예술 테마파크로 60점 이상의 현대미술 전시품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공예술작품은 안양의 정체성이 담긴 전국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콘텐츠인데요. 공원 곳곳에 예술작품을 설치해 산책을 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현대미술의 감성외에도 현대미술과 어우러진 숲 치유 테라피인 녹색힐링과 역사문화를 보며 휴식과 사색, 즐거운 미식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안양예술공원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망해암






망해암은 ‘바다를 볼 수 있는 암자’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서해바다 낙조를 감상하기 안성맞춤은 장소입니다.

망해암은 1940년대에 편찬된 「봉은본말사지」의 기록에 따르면 신라의 원효대사가 처음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망해암은 1803년(순조 3), 1863년(철종 14)에 중창하였으나, 1922년 화재로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현재의 망해암은 한국전쟁으로 불에 타버린 것을 천불전과 지장전 등을 추가하여 중창한 것입니다.

각박한 도시 일상을 벗어나 나만의 고즈넉한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면 망해암에 올라보는 걸 추천합니다.

안양1번가






1905년에 개통된 안양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안양1번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틴의 패션 성지 중 한 곳입니다.

안양1번가는 1990년대에 들어서 교통의 요지로 완벽한 상권이 형성됨에 따라 전성기를 맞이했는데요. 당시 놀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중 한 곳이 안양1번가라고 할 정도였다고.

시간이 흐른 현재에도 쇼핑, 외식, 문화생활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각종 행사 및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또한 전통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이 인접해 있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양남부시장






안양남부시장은 서울 남부와 만안구 지역에 채소와 청과를 주로 공급해 온 전통시장입니다. 주 상권이 넓다는 것과 생활권 중심의 도매상과 소매상의 기능을 아우르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인데요.

이른새벽부터 남부시장 버스정류장 진입로 양쪽에는 채소, 과일, 그리고 수산물 등의 소매상들이 늘어서 있는데 이들이 주로 안양시민들에게 신선한 청과류를 공급하고 있는 장본인들입니다.

남부시장의 장수 비결은 오랜 시간 형성된 단골손님들과 왕복 7차선 중앙로에 30여 개의 버스 노선 등 교통의 요지라는 장소적 이점 덕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도매와 소매를 아우르고 있는 시장이니만큼 그 채소와 과일의 신선함과 저렴한 가격은 다른 시장이 따라 올 수 없는 남부시장만의 미덕입니다.

과일과 채소로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해산물과 건어물도 좋다는 것이 남부시장 단골들의 팁입니다.

수리산 성지(최경환 성인)






수리산 성지는 초기 한국교회사의 역사와 신앙적 순교의 아픔을 잘 간직한 성지입니다.

대한민국 두 번째 신부인 최양업의 아버지 최경환과 그의 부인 이성례가 안양 담배촌에 정착하여 교인들끼리 마을을 이루다가 기해박해 때(헌종5, 1839년) 모진 고문과 회유에 맞서 순교한 것을 기리는 순례지이기도 한데요.

당시 교인들의 생계를 위해 담배를 재배하며 지냈기 때문에 담배촌이란 이름이 붙기도 했습니다.

수리산 성지에는 가묘와 함께 예수님의 고행을 표현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초기 한국교회사의 역사와 신앙적 순교의 아픔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리산의 수려한 자연경관도 담고 있어 병목안과 담배촌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연과 함께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병목안 시민공원






병목안 시민공원은 1930년부터 1980년대까지 철도용 자갈을 채취하던 폐채석장 부지에 마련된 공원입니다.

지금도 공원 한쪽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석재 운반용 객차가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며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원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인공폭포, 체력단련장, 사계절정원, 잔디광장, 복합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들어서 있으며 총 면적만 10만1,238㎡에 이릅니다. 특히 채석장 절개부지에 높이 65m, 최대 너비 95m의 크기로 조성한 인공폭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어린이 놀이시설에는 암벽 오르기, 그물다리 등의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놀이시설 주변에서 발 지압장을 비롯하여 8종 14개의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계단식 사계절정원에는 금계국, 기린초, 벌개미취, 참나리 등 37종 5만여 그루의 야생화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길과 잔디마당, 캠핑장 등 즐길거리가 다양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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