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름이 끝나갈 무렵,
김포아리마리나에서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2025 김포시장배 요트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의 요트 경주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기자는
수상 자전거와 호비카약 무료체험에 직접 참여하며 물 위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2025 김포시장배 요트대회 ⓒ 김포시요트협회
김포아라마리나는 국내 최초로 선박 전용 주유시설 및 선박수리소 등을 갖춘 마리나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요트, 보트, 수상자전거,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 기구를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고 교육도 진행한다.
기자가 가장 먼저 체험한
호비카약은 페달을 이용해 움직이는 독특한 카약이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노를 저어 움직이는 카약과 달리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다가 보면 파도를 직접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체험한 것은 수상 자전거였다. 기존 핸들, 페달과 함께 물 위를 달리는 자전거인데, 두 개의 부유 장치가 양옆에 있어 균형을 유지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형식이다. 함께 탄 가족과 수상자전거 경주를 하는 기분으로 신나게 페달을 밟았다.

호비카약과 수상 자전거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 양시원 기자
이번 행사를 계기로 김포아라마리나가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수상 공간임을 알게 되었으며 이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양스포츠를 경험하지 못한 경기도민들도 체험해볼 기회가 자주 열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