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란 무엇일까요?
구성원 간 협력과 자조를 바탕으로 재화와 용역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민간의 모든 경제 활동을 말합니다.
지난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사람을 위한 사회적 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주제로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사회적 경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였는데, 기자는 2일차인 13일 박람회장을 방문해 청소년 사회혁신 아이디어 대회와 토크콘서트 그리고 여러 부스를 둘러봤습니다.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포토존과 청소년 사회혁신 아이디어 대회 포토존 ⓒ 임태은 기자
현장에 도착해 박람회 입장 등록을 마치고 명찰을 받은 뒤, 청소년 사회혁신 아이디어 대회와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컨벤션홀로 향했습니다. ‘지구청사’는 ‘지구를 구하는 유쾌한 청소년 사회혁신캠프’의 줄임말인데요.
도내 9~18세 청소년들이 이 캠프 과정에서 발견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공유하고, 사회혁신가와의 만남을 통해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사회혁신가 이야기 ⓒ 임태은 기자
이어서 열린
‘세상을 바꾸는 사회혁신가 이야기’ 시간에는 방송인 수잔 샤키야가 무대에 올라 ‘다름에서 피어나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이민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문화 다양성과 사회 통합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사회적경제 조직 대표로는 김하나 브라더스키퍼 대표가 나와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게 된 과정을 공유했고, 나눔비타민 김하연 대표는 아동급식카드로도 마라탕을 먹을 수 있게 한 ‘나비얌’ 애플리케이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착한 가게와 선한 영향력 가게가 확산되는 과정을 들으며,
사회적경제가 만들어내는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 청소년 혁신가들과 함께한 토크콘서트 ⓒ 임태은 기자
토크콘서트에서는
사회 혁신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사회혁신과 청소년 진로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질의응답으로 이어가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스탬프 투어 쿠폰 ⓒ 임태은 기자
전시장에서는
돌봄존, 기후존, 평화존, 기회존으로 나뉜 전시와 체험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관람객들은 각 구역을 둘러보며
스탬프 투어 쿠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장에 마련된 사회적경제 부스 이모저모 ⓒ 임태은 기자
부스마다
사회적경제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제품과 사업을 선보였습니다.
VR을 활용한 안전 체험부터 안전한 먹거리, 리사이클링 제품까지 흥미로운 체험이 이어졌습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부스에 전시된 먹을 수 있는 클레이와 버려진 웻슈트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 스탬프 투어 도장도 꾹! ⓒ 임태은 기자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코너에서는 놀이 후 먹을 수 있는 클레이, 버려진 웻슈트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 등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었다. ⓒ 임태은 기자
전시장 밖에서는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를 돌아보며,
‘사회적경제’가 사실은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학기술로 사회적약자를 돕고,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하며, 소비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착한소비를 실천한다면, 사회적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