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이 먼저 시작되는 경기. ⓒ 경기도청
‘기술이 제곱된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말을 현실로 실현하기 위한 ‘바이오(Bio)‧인공지능(AI)‧양자기술(Quantum)’ 융합 교류의 장이 열렸습니다.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지는 ‘지바이오 위크 X 에이아이 커넥트 위드 지페어 2025(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
미래를 선도할 혁신 기술이 만나 세기의 기술로 다시 태어나는,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와 수원특례시는 22~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바이오 위크 X 에이아이 커넥트 위드 지페어 2025’를 개최한다. ⓒ 경기도청
함께 여는 미래, 연결하는 혁신…기술 융합의 장 열리다
개막 첫날인 22일, 수원컨벤션센터 ‘지바이오 위크 X 에이아이 커넥트 위드 지페어 2025’ 행사장은 바이오(Bio)와 인공지능(AI), 양자기술(Quantum) 등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김정현 씨는 지페어 AI 전시관에서 비대면 진료 키오스크를 체험하고 “단 몇 분 만에 나의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경기도 미래전략산업의 기술·산업·정책을 연결하고, 산·학·연·병·관 혁신 주체 간 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특히, 올해는 ‘함께 여는 미래, 연결하는 혁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바이오 위크, 에이아이 커넥트, 지페어 에이아이가 통합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대규모 행사인 만큼 국내외 전문가와 대학‧연구기관, 글로벌 바이오기업, 정부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혁신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미래 기술의 접목 및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가 “도내 유망 바이오‧AI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청
대한민국 경제 중심 경기도, 글로벌 바이오‧AI 허브로 도약
개막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 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산업계, 학계, 지방정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제는 미래를 이야기할 때 바이오와 AI를 빼놓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대한민국 경제 중심인 경기도는 바이오를 핵심 동력으로 삼고 AI라는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도내 유망 바이오‧AI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만나 무역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도 “이번 행사가 바이오‧AI‧양자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초의 융합 산업 축제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AI 혁신 네트워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산·학·연·병·관 협력과 첨단과학 인프라 조성을 통해 기업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조연설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StartX 책임자이자 AI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twoXAR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라딘이 맡았다. ⓒ 경기도청
AI 기반 생명과학 혁신의 현재와 미래
기조연설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StartX’ 책임자이자 AI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twoXAR’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라딘이 맡았습니다.
그는 ▲AI 기반조기 암 진단 혁신 기업 ‘Freenome’ ▲AI 활용 특발성 폐섬유증 진단 기업 ‘Imvaria’ ▲AI 활용 신생아 영양 공급 솔루션 기업 ‘Takeoff41’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기업 ‘hinlab’ 등 AI와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성과를 내고 있는 6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며, AI 기반 생명과학 혁신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어진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장, 이준구 큐노바 대표이사, 최재용 가천대 AI‧소프트웨어학부 교수, 김선식 구글크라우드 공공부문장, 조셉파네타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명예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국내·외 산업의 이해와 분석을 통한 미래전략 추진 방향 제안과 바이오, AI, 양자기술 산업의 미래 가치를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은 국내·외 산업의 이해와 분석을 통한 미래전략 추진 방향 제안과 함께 첨단 바이오·AI 기술의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 경기도청
지방정부 최초, 경기도의 소버린 AI 기반 혁신 행정
행사장에는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선보인 ‘소버린 AI 기반 경기 AI 혁신행정 홍보부스’가 마련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버린 AI(Sovereign AI)는 특정 국가나 기관이 자체 데이터·인프라·인력을 기반으로 독립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운영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를 통해 해외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성이 확보된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입니다.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선보인 ‘소버린 AI 기반 경기 AI 혁신행정 홍보부스’. ⓒ 경기도청
홍보 부스에서는 ▲경기도 소버린 AI 홍보영상 ▲데이터 기반 실시간 서비스 시연 ▲AI 혁신행정 서비스 소개 ▲국가대표 대규모 언어모델(LLM) 소개 ▲AI 음성·번역 기술 체험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독자적인 AI 행정 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감정을 읽고 대화를 통해 그리는 감성 초상화 로봇 ‘SKETCHER X LIGHT’. ⓒ 경기도청
이 외에도 ▲미국 진출 전략과 국내 기업진출 협력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바이오 기술전시 ▲시민 참여형 AI 첨단기술 체험 ▲바이오 채용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맞춤형 AI 로봇 콘텐츠 플랫폼을 선보인 ㈜엑스오비스 전형철 차장은 “감성 분석 기반 대화형 AI시스템과 정밀 로봇 제어 기술을 결합해 대화를 통해 나만의 맞춤형 부적을 제작해 주는 AI예언자와 감정을 읽고 대화를 통해 그리는 감성 초상화 로봇 등을 전시했는데 체험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제품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비대면 진료용 키오스크 개발기업인 ㈜모아의 이준호 본부장도 “지페어는 처음 참가했는데 수출 바이어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통역관이 함께 있어서 해외 바이어에게 상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세부 일정은 공식 누리집
(www.g-bioai.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 ‘지바이오 위크 X 에이아이 커넥트 위드 지페어 2025’ 주요 프로그램 |
‘지바이오 위크 X 에이아이 커넥트 위드 지페어 2025’는 오는 2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제1회 광교 양자바이오 서밋(22~24일)
수원특례시와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최·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양자기술 융합 국제행사로, 양자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등 첨단기술 분야의 글로벌 석학과 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혁신기술의 미래 방향을 제시합니다.
특히, 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의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 공모에서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최종 선정된 바 있습니다.
•G-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밋업(24일 13:30~17:00)
참가기업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투자상담라운지(경기도 펀드 등 투자상담회) ▲R&D 전략 설계소(비임상, 임상, 인허가 등 개발 전략 상담) ▲대중소 동반성장 커넥트존(혁신기술 상용화 파트너링) ▲기술 마켓플레이스(우수기술거래 및 파트너 발굴) ▲바이오 법률 상담(IP, IPO, 투자계약, 규제대응, 관세대응 전략 등)을 운영합니다.
또 미국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와 새크라멘토 사절단을 비롯한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킹도 진행합니다.
•에이아이 커넥트(22~23일)
AI 시대를 대비해 도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직접 체험하고, 일상과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아이디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AI 컨퍼런스 ▲AI 체험부스 ▲데이터 정책 발표대회 ▲소버린 AI 홍보존 등을 운영합니다.
약 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프로그래밍 유튜버 조코딩의 ‘AI를 스마트하게 즐기는 법’을 비롯해 김상균 경희대 교수의 ‘AI로 취업하기·진학하기’, 과학평론가 이독실의 ‘AI 활용 메타인지 학습법’, 정태익 부읽남TV의 ‘AI 시대, 자본의 이동’ 등 유명 유튜버나 산학계 전문가들이 취업·생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AI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또 AI 드로잉 로봇, 스마트 축구 트레이닝, 음성인식 기반 STT 기술, 맞춤형 금융 시뮬레이션 등 체험 전시부스와국내 지자체 최초로 시도되는 소버린 AI 기반의 혁신행정 구축 사례와 AI 기반 행정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경기 소버린 AI 홍보부스’도 운영합니다.
•지페어 AI 2025(22~24일)
 ‘지페어(G-FAIR) AI’ 수출전시회. ⓒ 경기도청
경기도 대표 브랜드 전시회인 지페어(G-FAIR)의 AI부문 수출전시회가 같은 기간 열립니다. 도내 AI부문 유망 25개 중소기업이 미·중·러 등 해외 각지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제품 전시와 수출·투자상담을 병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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