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이 먼저 시작되는 경기 ⓒ 경기도청
도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숙의(熟議)민주주의 실현의 장’. 바로 경기도가 전하는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이야기입니다.
경기도가 26일 오후 경기도청 도담뜰에서 ‘제7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를 개최했습니다.
171만 경기도 1인 가구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총 3,600여 명의 도민 참여
이번 정책축제 주제는 ‘1인 가구도 편하고 단란하게 안심하며 사는 경기도’입니다.
전국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의 현실을 반영, 171만 경기도 1인 가구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다양한 도의 지원 정책을 확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서 도는 지난 6월부터 수원, 의정부, 남양주 등 도내 21개 시군을 방문해 1인 가구 정책에 대한 각계각층의 도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총 3,600여 명 도민의 소리를 모았습니다.

26일 오후 경기도청 도담뜰에서 ‘제7회 경기도민 정책축제’에서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날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가 정책축제를 한 지 7번째 해다. 그동안 60여 건의 중요 정책이 제안됐고, 경기도가 26건을 경기도 정책에 반영한 바 있다”라면서 “경기도에는 171만 명의 1인 가구가 있다. 이제는 1인 가구가 우리 삶 속에서 중요한 축의 가구가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영인 부지사는 이어 “1인 가구 형태가 우리가 살아가는 형식이 된 걸 인정하고, 각자의 삶 속에서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라고 설명한 후, “여러분이 이 자리에서 각자 갖고 계신 생각을 제안해 주시고 커뮤니티에서 상호 보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1인 가구를 위해 경기도가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호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1인 가구가 더 이상 소수가 아닌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임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이다. 혼자 사는 삶은 우리 시대의 보편적 일상이 됐다”라면서 “혼자라는 숫자가 외로움, 불편, 불안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 경기도 병원동행 서비스, 여성 1인 가구 안심패키지 등은 도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된 소중한 성과이다. 더 많은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힘쓰겠다. 모두가 행복한 경기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혼자 살아도 안전하게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사회서비스영역 전반이 이뤄져야 하고, 공공과 사회서비스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라면서 “오늘 정책 축제에서 논의되는 지혜와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져 도민의 삶이 한 걸음 성숙해지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 오늘 이 자리가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거듭나갈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제7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를 살펴보면?
모아진 도민의 소리를 주제로 개그맨 김원훈과 함께하는 ‘1인 가구 공감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개그맨 김원훈과 함께하는 ‘1인 가구 공감 토크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자신을 돌보며 사는 방법’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1인 가구 정책을 몰랐어요! ▲외롭고, 안전/건강이 걱정돼요! ▲아플 때 가장 서러워요 ▲전세사기 무서워요 등에 대한 질의를 중심으로 다뤄졌습니다.
개그맨 김원훈은 “1인 가구는 치안 부문에서 불안을 느낄 수 있기에 케어서비스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면서 “또한, 혼자 있기에 느낄 수 있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공방, 요리프로그램 등 취미, 배울 만한 것들이 정책으로 이어진다면 저도 찾아서 해볼 것 같다”라고 제안했습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인 가구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제도적인 보완을 잘해야 할 것이다. 경기도도 제도적인 지원 장치를 잘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민호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1인 가구에선 세대별로 필요한 부분이 각기 다르다. 어르신들은 의료 부문이 필요하고, 젊은 층에선 외로움을 채워줄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 우리 삶 속에서 모든 세대의 1인 가구가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색하고 있다”라면서 “경기도의회는 2023년에 경기도 1인 가구 조례를 만들었다. 각 시군에 조례제정에 표준안을 만들어 25개 시군에서 만들어졌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양정선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저출생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다. 이는 개인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에, 1인 가구 지원이 저출생 정책과 다른 방향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후, “1인 가구가 항상 1인 가구로 남아 있는 게 아니다. 다인 가구가 될 수 있기에, 1인 가구 지원 정책은 미래지향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도는 이날 자리에서 ‘2025년 1인 가구 우수사례 경진대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먼저, 도는 ▲최우수-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 ▲우수-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여주시가족센터 ▲장려-구리시가족센터, 의정부시가족센터, 광명시가족센터 등 6개 기관에 대해 단체상을 수여했습니다.
또한, ▲군포시 한태화 ▲시흥시 황정아 ▲안성시 ▲성남시 양평군 ▲광명시가족센터 ▲과천여성비전센터 ▲여주시가족센터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오산시가족센터 ▲안양시가족센터 등에 2025년 1인 가구 지원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제7회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부대행사로 축하공연 및 정책 홍보 부스, 벼룩시장 등이 마련됐다. ⓒ 경기뉴스광장
아울러, 부대행사로 정책부스와 벼룩시장(나눔 플리마켓 ‘나플나플’, 100여 개 참여), 경품 추첨 행사, 트로트 가수 노지훈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축하공연도 진행됐습니다.
특히, ▲경기도 가족정책, ‘무료 1인가구 기회밥상’ ▲안성시가족센터, ‘1인가구 힐링 지원존’ ▲용인시가족센터, 양성평등 & 다문화인식조사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 1인가구 정책 등을 알리는 부스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날 부대행사로, 경기도의회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상영회 및 감독과의 대화를 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1인 가구도 편하고 단란하게 안심하며 사는 경기도’라는 슬로건 ‘일편단심’을 중심으로 1인 가구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중장년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는 ‘중장년 수다살롱’ ▲연령별 맞춤형 서비스인 ‘건강돌봄 프로그램’ ▲생애주기별 ‘금융 안전교육’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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