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경기도의회에서 청소년의회교실이 열렸다.
청소년의회교실은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직접 도의원이 되어보는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을 배우고, 도의원들이 안건을 제시하면 어떤 과정을 거쳐 처리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경기도의회 앞 ⓒ 이지우 기자

경기도의회 본회의체험관 ⓒ 이지우 기자
이날 기자를 포함한 기회기자단 30명이 참가하였다.
모의 의회를 시작하기 전에 대한민국 헌법, 의회 용어, 과반수의 법칙, 회의 진행 순서, 경기도의회가 하는 일 등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회의체험관에서 모의 회의가 시작됐다. 1일 청소년의원
선서를 하고 3명의 의원이 안건을 제시했다.
첫 번째 안건은 ‘경기도 내 계곡 반려동물 입수 금지 및 과태료 부과’에 대한 안건이었고, 두 번째 안건은 ‘14세 미만 청소년 SNS 이용 금지 조례안’이었다. 제안설명을 듣고 투표를 통해 직접 찬성, 반대, 기권을 선택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조례안은 찬성 16명, 반대 14명으로 가결되었고, 두 번째 조례안은 찬성 15명, 반대 13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되었다. 직접 조례에 대한 투표를 통해 나의 의견을 반영되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모의 의회에서 안건에 대한 전자 투표가 이루어졌다. ⓒ 이지우 기자
마지막으로 실제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하여 앞서 배운 것을 재미있게 복습하며 OX 퀴즈를 풀었다. 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현석 의원에게 질문도 해 보고 도의원은 무슨 일을 하는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도의원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더니 김 의원은 “열악한 환경의 학교를 직접 방문해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 이지우 기자
본회의장을 방문한 후에는
1층 경기마루에 가서 스탬프 투어도 해보고 경기도의회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보았다.
경기마루를 방문하게 된다면 경기도에 대해 더 잘 알아볼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의회 배경 사진찍기를 꼭 체험해 보길 추천한다.
청소년의회교실에서 배운 것으로 학급 회의할 때 반영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았다. 학급회의에서 주제를 결정할 때 찬성, 반대만으로는 주제를 결정하기 어려웠는데 과반수의 법칙을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잠시,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하기 전에 참고하면 좋은 책들을 소개한다.

만화로 보는 조례 이야기 ⓒ 이지우 기자
<만화로 보는 조례 이야기(의회 제공)>, <법과 정치 개념사전>이다. 이 책들을 읽으면 정치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고 정치에 관심이 생기게 된다. 심지어 만화로 되어 있어 추천하는 책이다. 청소년의회교실에 참가하여 도의원이 되어 보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