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수원음식문화박람회 ⓒ 오유은 기자
기자는 지난
9월 27일, 제29회 수원음식문화박람회에 다녀왔다. 수원음식문화박람회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음식 축제이다.
지역 농산물과 전통음식, 창의적인 요리 경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는 ‘수원의 맛과 멋’을 주제로 진행되어, 수원만의 음식 문화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이벤트 다양한 이벤트 ⓒ 오유은 기자
박람회가 열린 장소 옆에는 수원화성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2025 수원음식문화박람회 참여 증빙 자료를 제시하면 박물관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흥미가 가는 만들기 체험들 ⓒ 오유은 기자
행사장 안에는
다양한 음식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었다. 케이크 만들기, 장 담그기 등 맛있는 음식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수원의 대표 간식인 약과를 만드는 체험도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현장에는
룰렛 돌리기, 푸드코트, 전시 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방문객들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제14회 전국요리경연대회 전시 경연의 모습과 시상식 ⓒ 오유은 기자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제14회 전국요리경연대회였다.
올해 경연대회의 주제는 ‘수원 五味(오미)’로, 수원을 대표하는 다섯 가지 음식의 맛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전국 18개 팀이 출전하였으며, 일부 팀은 현장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평가받는 라이브 경연에 참여했고, 나머지 팀은 완성된 요리를 전시하여 심사받는 전시 경연에 참가했다. 출전팀에는 초등학생도 포함되어 있어, 어린 나이에도 음식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을 느꼈다.

수원의 전통음식, 역사 설명 ⓒ 오유은 기자
경연 현장 주변에는
수원 전통음식과 관련된 설명 팻말도 배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음식에 담긴 역사와 의미도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었다.

환경도 지키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 오유은 기자
푸드코트 쪽으로 가보면,
각 음식의 재료 원산지가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어 안심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음식 섭취 후에는 마련된 퇴식구에 다회용기를 반납하면 되어,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운영 방식도 눈에 띄었다. 기자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수원의 풍부한 맛과 향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즐거웠던 수원음식문화박람회를 마무리하며 ⓒ 오유은 기자
수원음식문화박람회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체험형 행사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경연, 푸드코트, 박물관 연계 이벤트까지 더해져 방문객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했다.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창의성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지역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다. 다음에도 수원음식문화박람회에 방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