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0일,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의왕시중앙도서관 4층 강당에서 박두열 반려견지도사의 저자특강이 있었다. 저자특강은 박두열 반려견지도사의 「금쪽같은 내 강아지, 어떻게 키울까?」라는 책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박두열 반려견지도사는 19살에 반려견훈련사의 길에 들어서 지금까지 반려견훈련사를 하고 있다. 박두열 반려견지도사는 반려견 교육 기관인 왈스의 대표이다. 건국대학원에서 동물매개치유학 석사과정을 거쳤으며 수원여대 반려동물학과 훈련학 겸임교수이다.
네이버 인플루언서이면서 유튜브 ‘왈스 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또 KKC 반려견지도사, KKC 반려견 핸들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MBC ‘하하랜드’, SBS ’TV동물농x애니멀봐’ 등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여러 강의나 특강도 하고 있다. 유튜브 ’왈스 TV’에선 MZ 세대 반려견 훈련사로서 반려견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구독자들과 공유하고 올바른 반려견 교육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저자특강에서는 강아지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사람의 1시간은 강아지에겐 7시간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강아지를 두고 오랫동안 외출하면 강아지가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다. 강아지가 느끼는 스트레스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산책하지 않아서 오는 스트레스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산책할 때 짖거나 예민한 강아지는 밖에 나가는 일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산책은 하루에 2번, 20~30분이 좋다. 직장인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 밤에 다시 한 번 산책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반려견의 문제행동

반려견의 문제행동이 생기는 이유는 보호자들의 행동 때문인 경우가 많다.
첫째, 반려견이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 때이다. 사람에게 1시간은 강아지에게 7시간과 같이 무척 긴 시간이다.
둘째, 강아지가 만져달라고 하면 그냥 만져주면 되는데 꼭 교육과 연관시키려는 보호자가 있다.
셋째, 반려견이 문제행동을 했는데 보호자가 애매하게 행동할 때이다. 이렇게 되면 강아지가 그 행동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고 계속 행동하게 된다.
넷째,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대처만 하려고 할 때이다. 모든 강아지마다 습성과 생각이 다른데 책이나 인터넷에서 본 대로만 하면 안 된다.
다섯째, 반려견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 하지 말고 그 행동의 원인을 찾아 교육하고 고치려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머리를 만져 물려고 하면 주인이 머리를 안 만지려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에게 머리 만지는 게 예뻐서 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하고, 물려는 행동을 고치려고 노력해야 한다.
여섯째, 교육하기 귀찮아하면서 사랑만 주는 것이다. 강아지에게 함께 살아가는 방법과 기본 예의범절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일곱째, 내 반려견이 문제행동이 있으면 숨기려고 하는 행동이다. 예를 들면, 강아지가 물려고 행동하는데, 미용사들은 강아지가 문다고 하면 잘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강아지의 물려는 행동을 말해 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반려견의 교육방법

교육방법에는 ‘긍정적인 교육방법’과 ‘훈육하는 교육방법’이 있다. 보호자는 완전 칭찬으로 할지, 반반으로 할지, 완전 훈육으로 할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러나, 지도사가 강아지에게 훈육과 칭찬하는 방법을 열심히 보호자에게 교육하지만, 지도사가 없으면 결국 자신이 하던 교육방식대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

반려견을 교육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생각과 강아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 강아지들이 물고 난리 치는 것은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빗질할 때 얌전한 애들은 그냥 불편해도 참는 것이라고 했다. 물고 난리를 치는 애들은 하기 싫다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반려견의 문제행동 예방법

문제행동을 예방하려면 기본적인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 품에는 허락받았을 때만 올 수 있게 하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첫째, 보호자 품으로 오려고 하면 피하거나 “안돼”라고 말해야 한다.
둘째, 멀리서 포기하고 앉아 있으면 그때 이름 불러서 올 수 있게 한다. 이렇게 하면 반려견이 ‘사람의 품은 허락이 있을 때만 갈 수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만 만져주고 보상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하면 보호자 근처에 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주도권이 보호자에게 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10년 전 반려견은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서 사랑을 받기 위해 말을 잘 듣고, 사회성이 좋았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의 강아지는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 내가 굳이 예쁜 척하거나 말을 듣지 않아도 자신을 사랑해준다는 것을 알고 있어 말을 잘 안 듣는 강이지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반려견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반려견을 이해하고 지도해야 한다. 반려견이 보호자의 말을 잘 듣게, 보호자는 반려견과 행복하게 지내고 서로를 사랑해주기 위해 각자가 노력해야 한다. 반려견을 좋아하고 동물에 관심이 많은 기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가 있어서 좋았다. 좋은 특강과 여러 가지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많은 책을 빌릴 수 있는 의왕시중앙도서관에 더 자주 가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