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경제 현장투어가 7일 성남을 찾습니다.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성남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매력들을 소개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자연 속 힐링이 가득한 성남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볼까요?

국가대표 오일장, 흥정의 재미가 넘실대는 ‘모란민속 오일장’

매일 만날 수 있는 시장이 아닙니다. 오직 매월 끝자리 4일과 9일, 닷새마다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오일장, 바로 ‘모란민속 오일장’입니다.

 

모란민속 오일장은 도심 한복판에 열리는 오일장이라는 특수성 덕분에 이미 전국구 명소로 유명한데요.

 

끝없이 이어지는 형형색색 파라솔 행렬과 시끌벅적 장터 분위기가 ‘시장 좀 다녀봤다’ 하는 분들도 놀랄 만큼 압도적입니다.

 

▪이용 시간: 매월 4, 9, 14, 19, 24,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방문 전 날짜 확인은 필수!

▪쇼핑 품목: 양곡, 채소, 생선, 화훼, 약초를 비롯해 의류와 잡화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

▪볼거리 & 먹거리: 장터의 활력을 더하는 각설이 공연 등 상설 무대와 함께 뜨끈한 개장국, 호박죽, 손칼국수 등 다양한 장터 먹거리가 매력 포인트.

▪주소: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68(수인분당선 또는 지하철 8호선 모란역 5번 출구)

천년의 고요함, 왕실의 품격이 깃든 ‘봉국사 대광명전’

복잡한 도시의 소음을 잠시 내려놓고 싶다면, 성남의 천년사찰 ‘봉국사’를 방문해 보세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1호인 봉국사는 1028년(고려 현종 19년)에 창건해 불교 근대사를 이끌어 온 깊은 역사를 간직한 대표적 고찰입니다.

 

조선 현종의 딸인 명혜(明慧)와 명선(明善) 두 공주가 병에 걸려 잇달아 세상을 떠나자, 이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왕실 주도로 중창된 이야기가 전해지는데요.

 

특히, 1674년 봉국사 중창과 함께 세워진 대광명전은 조선 후기 불전 형식을 잘 간직하고 있어 2022년 성남시 소재 건축문화유산 중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이 외에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아미타불회도도 만날 수 있어, 고즈넉한 사찰에서 장엄한 불교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로 79

▪문의: 031-755-0328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성남의 힐링 명소 ‘중앙공원’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성남에는 중앙공원이 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 중심에 자리한 중앙공원은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성남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입니다.

 

분당선 서현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난 중앙공원은 원래의 지형과 수림을 최대한 살려 자연스러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마치 깊은 숲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드는 뛰어난 경관에 영화나 방송,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얻었는데요.

 

특히, 공원 안에는 한산이씨 문화유적인 묘역(경기도 지정 문화재 기념물 제116호)과 조선시대 살림집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한산이씨 수내동가옥이 있어, 도심에서 향토적 정취와 옛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550

▪문의: 031-729-4907

 

사계절 활력이 넘치는 자연 호수 공원 ‘율동공원’

81만 평의 넓은 면적에 호수와 잔디밭이 어우러진 율동공원은 성남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자연 호수 공원입니다.

 

1999년 조성된 이 공원은 4만여 평에 달하는 율동저수지를 중심으로 2.5㎞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걷고 뛰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데요.

 

특히, 과거에는 높이 45m의 번지점프대가 있어 번지점프장으로도 유명했지만, 현재는 노후화로 인해 철거되고 생태문화공원으로 새롭게 단장 중입니다.

 

번지점프장은 철거됐지만, 여전히 높이 13m의 인공암벽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배드민턴장, 발 지압장, 잔디광장, 갈대밭, 사계절 꽃동산 등 다양한 체험 및 휴식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399

▪전화: 031-702-8713

철새와 은어가 노니는 도심 속 생태 쉼터 ‘탄천변’

성남 시민에게 탄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닙니다. 여름과 겨울이면 철새가 날아오고, 1급수에서 볼 수 있는 은어가 물속을 헤엄치는 도심 속 쉼터이자, 살아있는 생태 학습장입니다.

 

탄천은 한강의 지류 중 드물게 남쪽(용인)에서 발원해 북쪽(한강)으로 흐르는 독특한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봄에는 벚꽃과 개나리, 유채꽃이, 가을에는 단풍, 은빛 억새, 코스모스, 메밀꽃밭이 장관을 이뤄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산책길과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 좋습니다.

 

▪주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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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	사계절 4색이 아름다운 오리교~돌마교(구미공원-단풍 라이딩길-동막천 봄길-물억새 군락지-구미물놀이장)
2코스	걷고, 뛰고, 즐기는 돌마교~궁내교(금곡공원-불정교 테니스 연습장-수크령 군락지-정자 물놀이장)
3코스	자연과 함께하는 궁내교~양현교(황새울보도교-수내동 습지생태원-황새울공원-맴돌 물놀이장)
4코스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양현교~사송교(운중천 산책길-게이트볼장-반려견 놀이공간)
5코스	꽃향기에 취하는 사송교~대곡교(야탑 물놀이장-태평 물놀이장-태평습지생태원-태평동 꽃 군락지)

유럽 감성 가득! 이국적인 데이트 명소 ‘정자동 카페거리’

정자동 카페거리는 아름다운 테라스와 독특한 건물 모양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노천카페 거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성남의 가장 트렌디한 명소입니다.

 

상가마다 독특하게 디자인된 건물과 각양각색의 테라스, 화려한 조명이 조화를 이뤄 정자동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완성하는데요.

 

낮에는 따뜻한 햇살 아래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로, 저녁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고급 카페부터 세련된 레스토랑 등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어 약속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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