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경제 현장투어가 오는 10일 이천시와 광주시로 향합니다.

 

도자 예술의 전통과 천 년 역사의 흔적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두 지역의 보물 같은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이천

□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호수 한 바퀴 ‘설봉호’

이천에서 가볼 만한 곳을 검색했을 때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곳. 바로 ‘설봉호’입니다.

 

이천의 진산 설봉산 아래 자리한 이 호수는 설봉저수지, 관고저수지로도 불리는데요. 설봉공원 내 위치한 이천시 대표 관광지입니다.

 

특히, 면적 9만 9,174㎡, 둘레 1.05km의 넓은 호수와 주변 순환도로는 가볍게 걷기 좋은 산책코스로 유명한데요.

 

길 곳곳에 새겨진 ‘같이 걸을까, 응원할게, 괜찮아, 잘하고 있어’와 같은 따뜻한 글귀 팻말은 이 길을 걷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넵니다.

 

▪주소: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2709번길 128

▪매력 포인트: 도심 속 힐링 산책로, 호수 인근으로 이천시립박물관, 경기도자미술관, 인공암벽등반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모여 있어 문화와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음.

▪문의: 031-645-3670

 

□ 노란 꽃과 붉은 열매가 연출하는 황홀경 ‘산수유마을’

이천에서 가장 높은 원적산(563.5m) 아래 자리한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일대는 최고 500년 수령을 자랑하는 산수유나무 수천 그루가 대규모로 자생하는 산수유 군락지로 유명합니다.

 

이에 이곳은 봄이 되면 마을 전체가 노란 산수유 꽃물결로 뒤덮이게 되는데요. 바로 이천 산수유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산수유 마을은 초봄에는 노란 꽃이, 가을에는 빨간 열매가 마을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경관과 전국에서 손꼽히는 품질 좋은 산수유 산지로 유명한데요. 매년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합니다.

 

또 산수유를 이용한 산수유테마체험(초콜릿, 비누만들기)과 전래놀이체험, 마을과 연계한 압화체험, 꽃차블렌딩체험 등을 진행하고, 입구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한옥 산수유사랑채가 있어서 가족 및 단체 한옥체험 및 숙박도 가능합니다.

 

▪주소: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원적로775번길 17

▪매력 포인트: 봄의 전령, 500년 수령의 산수유 군락지, 다양한 체험

▪문의: 1661-2154

 

□ 흙과 물, 바람 그리고 불의 예술 ‘경기도자미술관’

청동기 시대부터 토기 제작이 활발했던 이천은 여전히 한국 전통 도자기의 주요 생산지입니다. 경기도자미술관은 이러한 도자의 본고장 이천에 걸맞은 대한민국 대표 도자미술관인데요.

 

2001년 개관한 미술관은 한국 현대 도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상설전과 특별전을 통해 한국 도자 예술의 흐름을 조명하고, 국내외 도예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또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도예 강좌, 직업교육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등 체험 교육이 활발하게 운영되어 도자 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데요. 설봉공원 내 위치해 설봉호 산책과 함께 하루 코스로 묶어 관람하기 좋은 곳입니다.

 

▪주소: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2697번길 263

▪매력 포인트: 한국 현대 도예의 흐름 조명,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교육

▪문의: 031-645-0730

 

광주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역사의 요새 ‘남한산성’

조선시대 아픈 역사와 뛰어난 축성 기술을 동시에 간직한 남한산성은 조선 인조 2년(1624년)에 조선의 자주독립 수호를 위해 계획적으로 축조된 12.4㎞의 대규모 산성입니다.

 

이곳은 다른 나라의 침입에서 맞서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세운 산성이라는 점에서 한민족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나타내는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역사적 사실과 함께 과거 동아시아의 무기 발달, 축성술을 엿볼 수 있어 국내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특히, 남한산성은 성곽을 따라 걷는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데요. 서문 근처에 오르면 서울 송파구와 강남 일대, 롯데월드타워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도심 조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일원

▪매력 포인트: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시대 최대 산성,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빼어난 조망, 역사 트레킹

▪문의: 031-8008-5155

 

□ 사계절 아름다운 철새들의 보금자리 ‘경안천습지생태공원’

광주시 퇴촌면 남한강 지류에 위치한 경안습지생태공원은 봄, 여름, 가을에 신록과 갈대가 어우러지고 일 년 내내 온갖 철새가 노니는 철새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이곳은 1973년 팔당댐 건설 후 일대 농지와 저지대가 물에 잠기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습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공간인데요.

 

다양한 수생 식물과 물닭, 기러기, 큰고니 등 갖가지 철새와 텃새들이 서식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고니의 월동지로 유명한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입니다.

 

또 공원 내 약 2㎞에 이르는 산책로와 목재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고, 7~8월 여름에는 화려한 연꽃 군락을, 가을에는 은빛 갈대의 아름다운 장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자동길 119

▪매력 포인트: 자연 형성 습지, 철새들의 보금자리, 사계절 아름다운 갈대와 연꽃

▪문의: 031-760-2634

 

□ 광주의 역사와 자연을 상징하는 명소 ‘분원도요지 & 팔당물안개공원’

조선시대 왕실에 백자를 공급했던 분원도요지와 그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팔당물안개공원은 광주의 역사와 자연을 상징하는 명소입니다.

 

조선시대 광주 일대는 왕실에서 사용하는 도자기를 생산하는 관요(나라에서 운영하는 가마)가 전역에 걸쳐 산재해 있던 지역인데요.

 

분원리는 이를 관장하던 기관인 사옹원의 분원이 설치돼 질 좋은 백자가 많이 생산되었던, 조선백자의 고향이자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입니다.

 

분원초등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해 2003년 개관한 분원백자자료관은 이러한 조선시대 관영사기의 변천과 도자 역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팔당호를 배경으로 조성된 팔당물안개공원은 본래 ‘귀여섬’이었으나 시민 명칭 공모를 통해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는데요.

 

다목적 광장과 넓은 잔디밭, 아름다운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고, 특히 가을에는 길을 따라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나 황홀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자전거대여소도 마련되어 있어 팔당호의 물안개와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경기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116(분원백자자료관)/경기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596(팔당물안개공원)

▪매력 포인트: 조선백자의 고향, 팔당호의 물안개 경치, 코스모스 명소, 자전거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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